89세 이순재 건강 이상설…'지붕킥' 멤버들 광고촬영도 빠졌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5.15 10:34  |  조회 7365
배우 이순재 / 사진제공=KBS
배우 이순재 / 사진제공=KBS
대한민국 최고령 현역 배우 이순재(89)가 최근 광고 촬영과 시상식 등에 불참하면서 누리꾼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지난 14일 배우 정보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레전드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멤버들이 모인 광고 촬영장 사진을 올렸다. 정보석은 이순재의 부재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이순재 선생님도 빨리 건강해지셨으면 좋겠다"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순재는 지난달 15일 KBS1을 통해 공개된 제37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도 불참했다. 이순재는 배우 부문 출연자상 수상자로 호명됐으나 자리하지 못해 소속사 대표가 대리 수상했다.

대신 무대에 오른 소속사 대표는 "선생님이 몸이 좀 불편하셔서 참석하지 못하셨다. 많이 아프시다. 격려와 응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후 측근은 이순재의 근황에 관해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다"며 "다리 근력이 빠져 거동이 불편하시다. 부축받는 상황이 싫어 대리 수상을 선택하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순재는 1935년생으로 현역 배우 중 최고령이다. 이순재는 지난해 10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건강 문제로 하차한 뒤 3개월의 휴식기에 들어갔다. 이후 KBS2 드라마 '개소리'로 복귀해 지난 1월 열린 2024 KBS 연기대상에서 생애 첫 대상을 품에 안았다.

당시 이순재는 김용건 최수종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에 올라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다"며 눈물을 보여 많은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후 연이은 공식 일정에 불참하면서 또 한 번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누리꾼들은 "하이킥 가족 다 모였는데 이순재 선생님 안 계시니 미완성 느낌" "건강한 모습 다시 보여주세요"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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