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흥국, 선거운동 빠져라" 악플에…"너나 사고 치지 마"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5.15 15:30  |  조회 2727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김흥국 씨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 총선 지원 연예인 자원봉사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6.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김흥국 씨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 총선 지원 연예인 자원봉사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6.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가수 김흥국이 자신의 음주운전 3번 전과를 언급한 누리꾼과 설전을 벌였다.

지난 13일 김흥국은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6월 3일 대선 승리를 위해 대한민국과 보수 우파 국민을 위해 도움이 된다면 김문수 후보와 함께 전국 유세장에 투입이 돼서 열심히 돕겠다"라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김흥국은 "해병대 스타일답게 짧게 들이겠다. 김문수 후보님 대통령이 되는데 몸과 마음을 바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누리꾼들은 김흥국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 TV'의 최신 영상에 댓글을 쏟아냈다. 응원의 댓글과 함께 비판의 댓글도 많았다.

한 누리꾼은 "인간적으로 좀 선거 운동해서 빠져라. 음주운전 3번 한 거 국민들이 뻔히 아는 데 진짜 방해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김흥국은 "너나 사고 치지 마라"고 응수했다.

김흥국 유튜브 최근 영상에 달리 댓글. 김흥국이 직접 답글을 달았다. /사진=김흥국 유튜브 채널 댓글창 갈무리
김흥국 유튜브 최근 영상에 달리 댓글. 김흥국이 직접 답글을 달았다. /사진=김흥국 유튜브 채널 댓글창 갈무리
또 다른 누리꾼이 "음주운전 전과 있지 않나. 내란나비(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한 것을 히트곡 '호랑나비'를 응용해 비꼰 명칭)"라고 적자 김흥국은 "너는 없냐"라고 답했다. 김흥국이 답글을 본 다른 누리꾼은 "요즘 같으면 바로 아웃이다. 운 좋은 줄 알아라"고 일갈했다.

김흥국은 지난해 4월 면허 없이 차를 몰던 중, 불법으로 진로를 변경하다 경찰에 적발돼 벌금 100만원 약식명령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앞서 1997년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구속기소 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3년 음주운전으로 또 한 번 적발되면서 면허 정지 처분받았다.

2021년에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한 사거리에서 신호를 어기고 좌회전하다가 직진하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후 아무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혐의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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