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아이돌 연습생, 전여친 임신→양육비 갈등 "실망시켜 죄송"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5.15 17:00  |  조회 1752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2'에 츌연했던 아이돌 연습생 태국인 티케이(22·TK)가 여자친구의 임신 소식을 밝혔다. /사진=MBC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2'에 츌연했던 아이돌 연습생 태국인 티케이(22·TK)가 여자친구의 임신 소식을 밝혔다. /사진=MBC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 출신 태국인 연습생 티케이(22·TK)가 전 여자친구의 임신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3일 티케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여자친구의 임신 소식을 밝혔다. 그는 전 여자친구의 모습과 초음파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티케이는 "모든 응원에 감사하고 실망하게 해드려 죄송하다"며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너를 사랑할 거라는 걸 네가 알았으면 좋겠다. 빨리 보고 싶다"라고 자신의 아이를 향한 메시지도 적었다.

티케이의 전 여자친구와 초음파 사진 /사진=티케이 인스타그램
티케이의 전 여자친구와 초음파 사진 /사진=티케이 인스타그램
티케이가 게재한 글에 따르면 그는 전 여자친구 A씨와 약 1년 간 친구로 지내다 지난해 11월부터 연인관계로 발전, 약 5개월가량 교제했다. 그러던 중 지난 2월 임신 사실을 확인했다.

티케이는 자신이 지난 3개월간 산전 검진, 혈액 검사, 초음파 검사 등 모든 과정에 대한 비용을 직접 부담했다며 자신도 계속해서 육아에 함께 참여하고 싶지만, 지난 4월 A씨와의 잦은 다툼으로 결별했고 A씨가 미혼모 상태로 아이를 양육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후 A씨와 별거하게 됐다는 티케이는 아이의 양육비용을 자신의 책임지고 싶지만 A씨 측 가족이 제시한 양육 금액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티케이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계속해서 대화를 나눴다. A씨 측 가족이 미혼모로서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임신 중 병원비, 출산비, 엄마와 아이 거주 비용, 교육을 마칠 때까지의 학비 등)을 일정 금액 제시했다. 내가 아이의 양육과 관련된 결정에 전혀 참여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모든 제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엄마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2003년생인 티케이는 2023년 방송된 MBC '소년 판타지'에서 8회 출연을 끝으로 3학기 탈락했다. 그는 태국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연습생 신분으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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