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골수암 판정 친모에 조혈모 이식…A형→B형 되셨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5.19 08:3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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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엽이 골수암 판정을 받은 어머니에게 조혈모 이식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약칭 '미우새')에는 배우 이상엽이 출연했다.
이날 MC 서장훈은 "이상엽씨 어머니께서 최근 골수암의 일종인 '골수섬유증' 진단을 받았다. 이상엽씨가 어머니께 조혈모 이식을 해드렸다더라"며 "골수 이식 같은 거죠?"라고 물었다.
이상엽은 이에 맞다고 인정하며 "예전에는 직접 골수에다 바늘을 찔러서 채취했다면 요즘은 많이 간소화됐다. 그냥 헌혈하듯 꽂아서 거기 안에서 조혈모세포를 분리하고 혈액을 다시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엽은 "오늘 어머니가 퇴원하셨다"며 "너무 신기한 게 제가 혈액형이 B형이고 어머니가 A형이신데, 이번 세포 이식 후 어머니가 B형이 되셨다. 이제 어머니는 B형의 인생을 사시는 거다. 생착하는 일만 남아서 제가 잘 모시면 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상적인 혈액을 만들어내지 못해 발생하게 되는 질병인 백혈병, 재생불량성빈혈, 혈액암과 같은 난치성 혈액 종양은 타인의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으면 완치할 수 있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혈액형이 달라도 조직적합성항원형(HLA)이 일치하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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