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내한 러시…마룬5 vs 카사비안 셀카왕은?
[이번주 셀카왕<17>] 6년만에 내한한 카사비안 '원엄지'…후바스탱크도 '좋아요'
머니투데이 스타일M 조형애 기자 | 2014.08.15 08:5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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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에게 '셀카'는 팬들과의 소통 창구인 동시에 자신을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이다. SNS 계정을 통해 공개되는 스타들의 예쁘고, 멋있고, 유쾌하고, 재기발랄한 사진에 팬들은 엄지를 들어 '좋아요'로 화답한다. '스타일M'도 엄지를 들었다. 영화 평론가 로저 이버트와 진 시스켈에게 '투 썸즈 업(Two Thumbs Up)'이 있다면 스타일M 셀카 평가단에게는 '쌍엄지'가 있다. 실시간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스타에게 스타일M이 엄지를 치켜들고 외친다. 당신이 바로 이번 주 셀카왕!
록 페스티벌이 음악팬들의 축제로 자리매김 하면서 해외 밴드들의 내한 공연 러시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번 내한 공연을 한 뮤지션들은 유난히 흥이 많고 열광적인 한국팬에게 매료돼 재방문하는 횟수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에만 퀸, 트래비스, 카사비안, 오지 오스본, 마룬5, 후바스탱크 등이 내한하며 한국 록 팬들의 즐거운 비명을 이끌어 냈다.
이번주 스타일M은 내한한 해외 록밴드들의 셀카에 시선을 고정했다. 스타일M 셀카 평가단의 눈을 사로잡은 세 팀에게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마룬5, 카사비안, 후바스탱크가 그 주인공이다.
◇ 1등 쌍엄지, 마룬5
한국인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있는 마룬5는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카드 시티 브레이크 2014'에서 두번째 날 헤드라이너로 성공적인 공연을 마쳤다. 최근 대부분의 활동을 멈추고 신규 앨범 'V' 작업중이던 마룬5는 '특별히' 한국 팬들을 위해 '시티브레이크' 무대에 오르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공연 전부터 감동을 안겼다.
보컬 애덤 리바인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놀라운 한국팬들의 열정을 감당할 수 있을까.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기타리스트 제임스 발렌타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놀라움을 온 얼굴로 표현한 두 사람과 폭우를 맞으며 공연을 열정적으로 즐긴 수많은 팬들에게 쌍엄지를!
의리지수 ★★★★★ 2008년 첫 단독 내한 공연을 한 이후 2011년과 2012년 그리고 올해까지 총 4차례 한국을 방문한 마룬5. 공연이 끝난 뒤 "다음에 보자"라고 말하는 밴드는 많았지만 이렇게 착실히 지켜준 밴드는 흔치 않았기에 의리지수 만점을 줘도 아까울 지경.
반전지수 ★★★★ 목소리와 몸매에 섹시함이 가득한 애덤 리바인과 찰랑 거리는 머릿결과 매너로 고정팬을 확보한 제임스 발렌타인. 이들은 눈을 치켜뜨고 입을 최대한 벌리는 코믹한 반전 표정으로 공연 분위기를 그대로 전했다. 때문에 공연에 가지 못한 팬들은 땅을치며 후회했다고.
◇2등 원엄지, 카사비안
2000년대 이후 브리티시 최강 밴드 카사비안. 최근 정규 5집 '48:13'을 발매하고 세계적인 록페스티벌 '글라스톤베리'에 헤드라이너로 공연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들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열린 '제9회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을 위해 한국을 찾아 팬들을 열광케 했다.
지난 2일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늘의 헤드라이너 카사비안이다"라며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카사비안 4명의 멤버들은 각자의 캐릭터를 제대로 뽐내고 있다. 6년만에 한국을 찾아 셀카까지 덤으로 선물해준 카사비안에게 원 엄지.
깨알지수 ★★★★ 2008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로 첫 내한한 카사비안. 당시 보컬 톰 메이건은 사인회에서 한 팬에게 받은 붉은 코르사주를 그날 무대 뿐만 아니라 해외 공연에서도 차고나와 '깨알재미'를 선사했다. 이번 펜타포트에서 기타리스트 세르지오 피조르노 역시 사인회에서 선물받은 태극 문양 부채를 뒷 주머니에 꽂고 나와 '깨알재미'를 줬다.
관객동원지수 ★★★★★ 9만3000여명을 동원하며 9년 역사상 최고 관객을 기록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날짜 별로는 지난 2일이 4만30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3일이 2만8000여명, 1일이 2만2000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2일 유난히 관객이 몰린 이유는 물론 카사비안 때문일 터. 최고의 관객동원력을 보였다.
◇ 3등 오케이, 후바스탱크
미국 출신 포스트 그런지 록밴드 후바스탱크는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카드 시티 브레이크 2014'를 위해 오랜만에 한국을 찾았다.
지난 9일 기타리스트 댄 에스트린은 자신의 트위터에 "위는 사운드 체크, 아래는 공연 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연 전 모습과 공연 중 모습이 확연히 비교되는 멋진 인증샷이 3등 오케이~
놀람지수 ★★★★☆ 공연을 마친 뒤 후바스탱크의 트위터는 뜨거웠다. 그들은 "완전 멋진 서울. 우리 올해 말에 다시 와도 돼요?", "한국팬들은 정말 믿을 수 없어. 이른 시일내에 다시 공연하고 싶어", "감사합니다 완전 멋진 쇼였어" 등을 연달아 올리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내한하는 뮤지션마다 폭풍감동을 안겨준다는 한국팬들의 열기에 후바스탱크 역시 '깜놀'한 듯.
떼창지수 ★★★★ 비교적 초창기 히트곡으로 채워진 이번 '시티브레이크' 셋리스트. 덕분에 팬들은 1집때부터 후바스탱크를 좋아했던 이들은 쾌재를 부르며 한곡 한곡 떼창을 이어갔다고. 특히 후바스탱크 최고의 히트곡 '더 리즌(The Reason)'이 흘러나오자 한국팬들의 떼창은 최고조를 이뤘다.
[용어 설명]
▶셀카 : 셀프 카메라(self camera)의 준말. 올바른 영어 표현은 '셀피(selfie)'.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는 것을 말한다. 옥스퍼드 대학 출판사가 '2013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하기도 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실시간으로 자신의 모습을 찍어 SNS 계정에 게재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다.
▶투 썸즈 업(Two Thumbs Up) : 최초의 영화 평론가 로저 이버트와 '시카고 트리뷴' 기자 진 시스켈이 함께 진행했던 영화 평론 TV프로그램 '앳 더 무비스(At The Movies)'에서 영화를 평가할 때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거나 내리는 방식으로 진행한 것에서 유래했다. 이버트와 시스켈이 동시에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일명 '투 썸즈 업'을 받은 영화는 당대 최고의 영화로 평가 받았다.
이번주 스타일M은 내한한 해외 록밴드들의 셀카에 시선을 고정했다. 스타일M 셀카 평가단의 눈을 사로잡은 세 팀에게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마룬5, 카사비안, 후바스탱크가 그 주인공이다.
◇ 1등 쌍엄지, 마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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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덤 리바인 인스타그램 |
보컬 애덤 리바인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놀라운 한국팬들의 열정을 감당할 수 있을까.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기타리스트 제임스 발렌타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놀라움을 온 얼굴로 표현한 두 사람과 폭우를 맞으며 공연을 열정적으로 즐긴 수많은 팬들에게 쌍엄지를!
의리지수 ★★★★★ 2008년 첫 단독 내한 공연을 한 이후 2011년과 2012년 그리고 올해까지 총 4차례 한국을 방문한 마룬5. 공연이 끝난 뒤 "다음에 보자"라고 말하는 밴드는 많았지만 이렇게 착실히 지켜준 밴드는 흔치 않았기에 의리지수 만점을 줘도 아까울 지경.
반전지수 ★★★★ 목소리와 몸매에 섹시함이 가득한 애덤 리바인과 찰랑 거리는 머릿결과 매너로 고정팬을 확보한 제임스 발렌타인. 이들은 눈을 치켜뜨고 입을 최대한 벌리는 코믹한 반전 표정으로 공연 분위기를 그대로 전했다. 때문에 공연에 가지 못한 팬들은 땅을치며 후회했다고.
◇2등 원엄지, 카사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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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트위터 |
지난 2일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늘의 헤드라이너 카사비안이다"라며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카사비안 4명의 멤버들은 각자의 캐릭터를 제대로 뽐내고 있다. 6년만에 한국을 찾아 셀카까지 덤으로 선물해준 카사비안에게 원 엄지.
깨알지수 ★★★★ 2008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로 첫 내한한 카사비안. 당시 보컬 톰 메이건은 사인회에서 한 팬에게 받은 붉은 코르사주를 그날 무대 뿐만 아니라 해외 공연에서도 차고나와 '깨알재미'를 선사했다. 이번 펜타포트에서 기타리스트 세르지오 피조르노 역시 사인회에서 선물받은 태극 문양 부채를 뒷 주머니에 꽂고 나와 '깨알재미'를 줬다.
관객동원지수 ★★★★★ 9만3000여명을 동원하며 9년 역사상 최고 관객을 기록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날짜 별로는 지난 2일이 4만30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3일이 2만8000여명, 1일이 2만2000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2일 유난히 관객이 몰린 이유는 물론 카사비안 때문일 터. 최고의 관객동원력을 보였다.
◇ 3등 오케이, 후바스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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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댄 에스트린 트위터 |
지난 9일 기타리스트 댄 에스트린은 자신의 트위터에 "위는 사운드 체크, 아래는 공연 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연 전 모습과 공연 중 모습이 확연히 비교되는 멋진 인증샷이 3등 오케이~
놀람지수 ★★★★☆ 공연을 마친 뒤 후바스탱크의 트위터는 뜨거웠다. 그들은 "완전 멋진 서울. 우리 올해 말에 다시 와도 돼요?", "한국팬들은 정말 믿을 수 없어. 이른 시일내에 다시 공연하고 싶어", "감사합니다 완전 멋진 쇼였어" 등을 연달아 올리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내한하는 뮤지션마다 폭풍감동을 안겨준다는 한국팬들의 열기에 후바스탱크 역시 '깜놀'한 듯.
떼창지수 ★★★★ 비교적 초창기 히트곡으로 채워진 이번 '시티브레이크' 셋리스트. 덕분에 팬들은 1집때부터 후바스탱크를 좋아했던 이들은 쾌재를 부르며 한곡 한곡 떼창을 이어갔다고. 특히 후바스탱크 최고의 히트곡 '더 리즌(The Reason)'이 흘러나오자 한국팬들의 떼창은 최고조를 이뤘다.
[용어 설명]
▶셀카 : 셀프 카메라(self camera)의 준말. 올바른 영어 표현은 '셀피(selfie)'.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는 것을 말한다. 옥스퍼드 대학 출판사가 '2013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하기도 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실시간으로 자신의 모습을 찍어 SNS 계정에 게재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다.
▶투 썸즈 업(Two Thumbs Up) : 최초의 영화 평론가 로저 이버트와 '시카고 트리뷴' 기자 진 시스켈이 함께 진행했던 영화 평론 TV프로그램 '앳 더 무비스(At The Movies)'에서 영화를 평가할 때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거나 내리는 방식으로 진행한 것에서 유래했다. 이버트와 시스켈이 동시에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일명 '투 썸즈 업'을 받은 영화는 당대 최고의 영화로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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