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풍부한 완벽 다이어트 식품, 꽃양배추 '콜리플라워'

[헬스 앤 더 뷰티<40>]비타민·미네랄·설포라판 풍부…피부미용·피로회복·암 예방에도 효과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민지 기자  |  2015.02.03 09:48  |  조회 16935
몸이 건강해야 얼굴에도 빛이 난다.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하는 건강한 뷰티 비법들을 소개한다. 먹으면서 예뻐지고 싶은 사람들 모여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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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가 곁들여진 음식을 먹다보면 브로콜리와 비슷하게 생긴 하얀 채소가 심심찮게 보인다. "브로콜리가 늙은 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 채소는 '콜리플라워'라는 자신의 이름을 가진 채소다. 콜리플라워와 브로콜리는 모두 양배추가 변형된 형태로 콜리플라워는 '꽃양배추', 브로콜리는 '녹색꽃양배추'라고도 불린다. 브로콜리와 생긴 것은 비슷하지만 영양가는 더 높다는 콜리플라워. 그 효능과 효과적으로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What : '콜리플라워'란?…양배추를 뜻하는 라틴어 'caulis'와 꽃을 뜻하는 영어 'flower'


/사진=올리브tv '올리브 쿠킹타임', '최강식록' 방송화면 캡처, jamleanne in flickr
/사진=올리브tv '올리브 쿠킹타임', '최강식록' 방송화면 캡처, jamleanne in flickr


콜리플라워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이다. 지중해 연안에서 야생하는 크레티카양배추로부터 변이된 것으로 현재와 같은 품종은 16세기부터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재배하기 시작했다. 콜리플라워라는 이름은 양배추라는 뜻의 라틴어 'caulis'와 꽃을 뜻하는 영어 'flower'를 결합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꽃양배추'라고 불리기도 한다.

한국에는 1920년대에 도입돼 1970년대 말부터 본격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했다. 파종기를 조절해 계절과 상관없이 연중 수확할 수 있으며 양배추보다 연하고 소화가 잘 돼 온대지방에서 중요한 채소로 쓰인다.

꽃은 4월에 보라색이나 흰색에서 크림색으로 변하고 비대한 꽃자루에 두툼한 꽃들이 빽빽이 무리지어 달려 하나의 덩어리를 이룬다. 우리가 보통 식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꽃봉오리다.

◇Why : 왜 좋은가?…100g당 비타민C 하루 권장량 모두 포함, 피부미용·다이어트에 효과적

/사진=올리브tv '최강식록', MBC에브리원 '손담비의 뷰티풀데이즈2', JTBC '농장특강 미라클 푸드', SBS '맛있는 경제' 방송화면 캡처
/사진=올리브tv '최강식록', MBC에브리원 '손담비의 뷰티풀데이즈2', JTBC '농장특강 미라클 푸드', SBS '맛있는 경제' 방송화면 캡처


콜리플라워는 비타민이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C는 콜리플라워 100g에 하루 권장량이 모두 포함돼 있을 정도. 일반적인 비타민C는 가열하면 쉽게 파괴되지만 콜리플라워의 비타민C는 가열해도 쉽게 손실되지 않는다. 기름에 살짝 볶으면 지용성인 비타민 A의 흡수율이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 또한 미네랄도 풍부해 면역력 증대, 피로회복, 피부미용에 좋다.

콜리플라워는 브로콜리, 양배추 등 다른 배추과 채소와 마찬가지로 글루코시놀레이트와 설포라판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글루코시놀레이트와 설포라판은 강력한 항암작용과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암을 예방하고 암 세포의 증식을 막는 데 유용하다. 뿐만 아니라 콜리플라워는 100g당 약 25kcal로 저칼로리 음식이면서 속이 든든한 느낌을 줘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How : 섭취 방법은?…수프나 볶음 요리에 활용, 장식에도 최고

콜리플라워는 일반적으로 수프나 소스에 활용하거나 볶음 요리에 함께 곁들여 먹는다. 세로로 자르면 작은 나무같은 독특한 모양이 돼 샐러드에 사용하거나 얇게 저며 오븐에 말리면 훌륭한 장식이 되기도 한다. 콜리플라워를 고를 때는 꽃봉오리가 크고 깨끗하며 모양이 둥글고 밀도가 조밀한 것이 좋으며, 솜털이 일어났거나 작은 잎이 돋아난 것은 좋지 않다.

/사진=MBC에브리원 '손담비의 뷰티풀데이즈2'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에브리원 '손담비의 뷰티풀데이즈2' 방송화면 캡처


☞콜리플라워 샐러드 만드는 법
1. 콜리플라워의 심지 부분을 삼각형으로 잘라 손질한다.
2. 손질한 콜리플라워를 소금물에 데친다.
3.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데쳐낸 콜리플라워를 굽는다.
4. 팬의 열기가 살아있을 때 양파를 살짝 볶는다.
5. 드레싱과 함께 파슬리를 뿌려준다.

Tip. 드레싱은 레몬즙과 올리브유를 1:3의 비율로 섞고 소금을 약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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