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과했는데… 4위를 꼴찌 10위로 발표 '국민가수'측 사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12.17 11:49  |  조회 4915
/사진=TV조선 '국민가수'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조선 '국민가수' 방송 화면 캡처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 제작진이 생방송 중 벌어진 방송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제작진은 1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국민가수' 결승전 1라운드 종료 후, 최종 점수 집계까지 무사히 완료하였으나 화면에 송출할 점수 집계표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10위의 이름이 잘못 기재되는 실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의 모든 인원이 점수 집계표를 재확인 후 수정을 마쳤으나 돌발 상황에 당황한 현장 스태프가 잘못 입력한 파일을 다시 화면에 송출하는 실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늦은 시간까지 함께 해주신 시청자분들과 떨리는 마음으로 결과 발표를 기다린 출연자분들께 심려를 끼쳐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국민가수'에서는 TOP 10위에 오른 지원자 중 결승 2차전에 참가할 7명을 발표하는 장면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마스터 총점과 관객 점수 300점을 합산한 결과가 발표된 데 이어 대국민 실시간 문자투표 집계 결과를 합산한 최종 순위가 발표됐다.

앞서 발표된 순위에서는 1위 김동현에 이어 박창근, 손진욱, 이병찬, 이솔로몬, 조연호, 김희석·고은성(공동 7위), 박장현, 김영흠이 이름을 올렸다.

이후 공개된 최종 순위에서는 앞서 4위에 올랐던 이병찬이 탈락권인 10위로 발표됐다. 이때 김성주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결과표와 내용이 다르다"며 "확인을 해보고 다시 공식 발표하겠다"고 오류를 짚어냈다.

제작진은 최종 순위 화면을 수정한 후 다시 공개했지만 이 화면에서도 이병찬은 10위였다. 김성주는 침착하게 "다른 건 다 맞는데 이름만 잘못돼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결승 2차전에 진출할 이들은 1위 박창근, 2위 김동현, 3위 이솔로몬에 이어 4위 이병찬, 5위 박장현, 6위 고은성, 7위 손진욱으로 결정됐다. 조연호, 김희석, 김영흠은 탈락했다.

'국민가수'는 앞서 대국민 응원 투표에서 부정 투표 정황이 발견된 바 있는데다 이날(지난 16일) 기존 발표됐던 순위와 다른 최종 결과가 발표되면서 거듭 신뢰를 잃게 됐다.

누리꾼들은 최종 4위에 오른 이병찬의 이름이 연달아 10위에 잘못 오른 것을 두고 "일부러 조작한 것 아니냐"고 의심 어린 시선을 보내는가 하면 "김영흠은 무슨 죄냐" "무슨 저런 실수를 두 번이나 하냐. 뭐하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쾌감을 표했다.

한편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는 나이와 분야, 국적, 성별을 불문하고 노래를 사랑하고 무대에 대한 갈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초대형 '대국민 희망 프로젝트' 오디션(선발심사)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대국민 응원 투표는 쿠팡과 쿠팡플레이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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