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흰자 사진에 '법규' 사건까지?…'스타병' 의혹 해명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10.19 07:35  |  조회 13909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전 야구선수 김병현이 과거 오해를 샀던 '스타병' 의혹을 해명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야구 레전드 3인방 김병현, 홍성흔, 유희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스포츠 선수들 사이에서는 선후배 관계가 확실하지 않나. 그런데 김병현 선수가 빡센 후배였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탁재훈은 "약간 꼴통이었을 것 같다. 좋은 뜻이다. 운동계 꼴통이면 야구를 잘한다는 이야기"라고 했고, 임원희 역시 "얼굴이 배우로 치면 빌런 얼굴"이라고 거들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홍성흔은 후배 김병현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병현이를 많이 봐 왔다. 같이 대표팀 룸메이트도 했다. 정말 야구 바보다. 야구밖에 모르고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고, 다른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열심히 하길래 '얘 대단한 선수 되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김병현이) 메이저리그에 발탁돼 갔다 왔는데 언론, 신문 기사가 난리가 났다"며 메이저리그 이후 김병현의 달라진 모습을 회상했다.

홍성흔은 "(김병현이) 카메라 회피증? 공황장애 같이 사진 찍힐 때마다 눈 흰자위가 보이더라. 그리고 기자 밀쳐서 넘어뜨리고 '법규'(손가락 욕)를 날리더라. 그래서 '인성이 바뀌었다. 인성 좋은 애가 왜 그렇게 됐지? 왜 건방을 떨지? 우승도 하고 월드시리즈 챔피언 대단한 기록을 세우고 왔는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이에 모두가 "왜 회피했냐, 왜 사진을 흰자위 보이게 찍었냐"고 물었고, 김병현은 해명에 나섰다.

김병현은 "미국을 대학교 2학년 때 갔다. 혼자 야구하다가 갑자기 사람들이 알아보니 부담스러웠다. 나는 이 사람들을 잘 모르는데, 모르는 사람들이 그러니까 부담스러웠다. 그걸 사람들이 대인기피증이라고, '스타병' 걸렸다고 하더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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