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응원한 김송, 누리꾼 질타에…"제 정신 잘 박혀있습니다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3.30 06:23  |  조회 85944
배우 유아인, 가수 김송./사진=뉴스1, 김송 인스타그램
배우 유아인, 가수 김송./사진=뉴스1, 김송 인스타그램

가수 김송이 마약 투여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을 공개 응원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재차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끈다.

앞서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지난 27일 서울경찰청에 소환돼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유아인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유아인은 조사를 마친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경찰 조사 직후 충분치 못한 사죄를 드렸다"며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제 과오가 어떠한 변명으로도 가릴 수 없는 잘못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지했다"며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여러분의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사진=유아인 인스타그램
/사진=유아인 인스타그램

유아인의 게시글을 본 일부 동료들은 조용히 '좋아요'만 눌렀으나 김송은 "기다리고 있다"며 "처음부터 유아인의 일등 팬인 거 알죠? 의리남!"이라고 공개적으로 그를 응원해 논란이 일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응원하는 건 개인의 자유"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반대로 "범죄자 옹호는 옳지 않다" "상황의 경중을 모르는 듯 하다" 등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다.

김송은 "정신나가셨네요….마약을 옹호하는…."이라는 댓글에는 "제 정신 잘 박혀있습니다만?"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유아인의 마약 투여 혐의로 그의 차기작들에 비상이 걸렸다. 넷플릭스 영화 '승부'와 종말의 바보'는 공개 시점을 잠정 연기 및 보류했으며 촬영을 앞두고 있던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는 하차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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