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멘토 나경은, 남 의심 안 해"…유재석 "처음 듣는 얘기"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1.11 09:27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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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
지난 1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227회에서는 MBC 아나운서국의 차장 김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대호는 2011년 MBC 예능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당시의 경쟁률은 무려 5509대 1. 김대호는 과거 유재석의 아내 나경은이 아나운서 멘토였다며 "'대호씨가 말하는 것도 그렇고 재치도 있다. 번뜩이는 뭔가가 있다'라고 칭찬하셨다. 큰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
김대호는 "자세 교정용 의자 등받이가 휑한 사무실에 하나 딱 있더라. 제가 보기에 별로 쓸데없는 물건 같아서 버렸다"며 "그런데 누가 '어디 있지, 어디 있지'' 하면서 찾더라. 나경은 선배였다"라고 말해 유재석을 놀라게 했다.
이어 김대호는 "(나경은이) 급하게 막 찾는 게 아니라 '어디 있더라~'하면서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해 유재석을 폭소케 했다. 김대호는 환경미화원 휴게실에 가서 정중히 사과드린 뒤 다시 찾아왔다는 일화를 전했다.
김대호가 "아마 지금도 모르실 것"이라고 고백하자 유재석은 "처음 듣는 얘기다. 너무 웃기다. 나경은씨 회사 얘기는 처음 듣는다"며 아내의 과거 에피소드에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대호는 "나경은 선배가 화도 안 내시는 스타일이잖나. '어딨지'라고 하시는 데 정말 미안하더라. 남을 의심할 생각도 안 하시는 분"이라며 후배로서 바라본 당시의 나경은의 인품을 칭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나경은은 2004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2008년 유재석과 결혼 후 2010년 첫아들 지호를 낳았다. 이후 "가정과 육아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히며 2013년 퇴사했다. 2018년에는 딸 나은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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