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저질러 버려" 미노이, 새벽 라방 중 오열→글 삭제…무슨 일이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2.05 09:43  |  조회 18193
/사진=가수 미노이 라이브방송 캡처
/사진=가수 미노이 라이브방송 캡처
가수 미노이가 한밤 중 눈물의 라방(라이브 방송)을 해 누리꾼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미노이는 5일 새벽 인스타그램에서 라방 중 눈물을 쏟았다. 그는 "울지 않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수많은 질문을 가지고 있지만 할 수 있다고 믿고, 나의 무대라고 생각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라고 운을 뗐다.

미노이는 "지금 거의 이틀 밤을 새우고 술 한 모금도 안 마셨다"라고 자신의 상태를 전하며 "최대한 많은 정보를 여기에 남겨두고 가고 싶다. 내가 앞으로 나아갈 모습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깨닫고 넘어가고 싶다. 내가 우는 모습도 지금은 똑바로 보여드리고 싶다. 당당하고 싶다. 널리 널리 알려 달라. 정확하게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이유와 상황은 전하지 않았다.

라방 후 인스타그램에 쓴 장문의 글에서 미노이는 "스스로와 싸우고 있다. 여러분 앞에서 감히 아티스트의 삶이라는 내 인생에 질문을 둔다면, 내가 책임져야 하는 행동들에 당당하고 싶고 그런 모습으로 계속해서 표현해가고 싶다"라고 적었다.

그는 "내 인생의 기준과는 다르게 법으로 정해진 틀 안에서 모두가 살아가지 않나"라며 "그 앞에 그걸 놓고 나를 바라봤을 때 이 정도 겸손함은 가지고 행동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또는 그렇게 생각할만한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다. 내가 저질러 놓은 것들은 그렇다"라고 자신의 죄를 시인했다. 하지만 어떤 죄를 지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어 "3월쯤 되면 미노이가 그때 이래서 이런 이야기를 한 거구나 느끼는 분들도 계실 거다. 지금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노이는 "너무나 많은 분께 죄송하고 고맙다. 그걸 책임지고 살아가는 모습을 그저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달라"며 "걱정 대신 응원을 또는 그 걱정을 감사히 받아들이고 살아보려고 한다. I'm fighting"이라고 적었다. 이후 미노이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해 미노이의 소속사 AOMG 측은 해당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3월에 밝혀진다는데 무슨 논란이랑 연관된 게 아니냐", "횡설수설해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불안정해 보인다", "갑자기 담배도 커밍아웃하고 무얼 말하고자 하는지 모르겠다", "무섭다. 아무 일 없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가수 미노이 인스타그램 전문
/사진=가수 미노이 인스타그램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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