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 "수술한 엄마, 아파 죽고 싶다고…우리가 잘못했다" 후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3.21 10:17  |  조회 3571
배우 최민수의 아내인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강주은과 그의 부모./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예고 영상
배우 최민수의 아내인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강주은과 그의 부모./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예고 영상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강주은이 어머니의 수술을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최민수 아내인 강주은과 부모님의 복귀가 예고됐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예고 영상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예고 영상

강주은은 캐나다에서 지내던 부모님과 한국에서의 6개월 합가 생활을 공개하던 중 갑작스럽게 하차한 바 있다. 이날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그 이유가 전해졌다.

강주은 아버지는 "아내 병으로 인해 하차하게 됐다.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송 촬영 중에도 통증으로 힘들어했던 강주은 어머니는 지난해 12월 큰 수슬을 받게 됐다고. 그러나 강주은 어머니는 수술 후 건강을 회복해 '아리랑' 노래를 흥겹게 부르는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예고 영상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예고 영상

강주은은 어머니 수술 당시 힘들었던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사실 굉장히 어려웠던 게 뭐냐면 (엄마가) 수술 받고 마취가 아직 안 풀렸는데 내가 '엄마, 엄마'라고 부르니까 엄마가 고개를 저으면서 '주은아, 너무 아파. 죽고 싶어. 너무 아파'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그는 "우리가 잘못했다. 수술하는 게 아니었구나"라며 어머니를 수술을 강행한 것에 대한 후회를 전했다. 그러나 강주은 어머니는 "너랑 민수가 매일 울면서 기도한 걸 안다"며 딸 내외에 고마움을 표했다.

강주은은 "시간이 너무 빠르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한 달밖에 안 남았다. 한 달 안에 가시니까 걱정이 많이 된다"며 합가를 약속했던 6개월 시간 중 1개월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예고 영상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예고 영상

강주은은 부모에게 "엄마 아빠가 캐나다에 가게 되면 얼마나 빨리 돌아올 수 있을까"라고 물었으나 강주은 어머니는 "엄마가 생각해 봤는데 어쩌면 안 돌아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답해 강주은을 놀라게 했다. 강주은 아버지 역시 "나 그런 소린 또 처음 듣네"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강주은은 "캐나다로 돌아가시는 계기가 약간 위험한 게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강주은과 그의 부모가 출연하는 '아빠하고 나하고'는 오는 27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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