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대만서도 사생 피해…"호텔까지 난입" 현지 팬들도 비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6.10 13:09  |  조회 1687
배우 변우석이 대만 팬미팅 일정을 위해 지난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모습.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변우석이 대만 팬미팅 일정을 위해 지난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모습. /사진=임성균 기자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변우석이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사생(극성팬) 피해로 고충을 겪고 있다.

지난 9일 대만 매체 자유시보는 "한류스타 변우석이 8일 대만에서 2회 연속 팬미팅을 열고 3000여명의 비안부인(변우석 팬)을 만났다. 변우석과 인생샷을 찍기 위해 팬들이 몰려든 가운데 브리즈난산의 스티커 기계는 줄을 서다가 백화점 폐점 시간이 가까워졌다"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매체는 현지 극성팬들이 변우석이 투숙한 호텔과 방문 식당에 난입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매체는 "일부 사생팬들이 하루에 10대가 넘는 차를 예약하는 것은 물론, 변우석이 묵는 호텔까지 빌려 층마다 엘리베이터를 하나씩 누르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는 국내 연예인들이 토로했던 사생 피해 사례와 비슷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연예인의 차를 따라가거나 엘리베이터 앞에서 대기하다가 사진을 찍는 식이다.

배우 변우석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대만 팬미팅 사진 /사진=변우석 인스타그램
배우 변우석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대만 팬미팅 사진 /사진=변우석 인스타그램
변우석은 팬 미팅 뒤 있었던 환송 파티가 열린 훠궈 레스토랑에 팬들이 몰리자 직접 나서서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팬들 사이에서도 극성팬들의 돌발행동 자제를 촉구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팬들은 온라인을 통해 "스타의 개인 스케줄을 방해하지 말고 순수하게 응원만 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변우석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약칭 '선업튀')를 통해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다. 이후 변우석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 측은 팬카페를 통해 사생활 피해 고충을 호소했다.

소속사 측은 "비공개 스케줄의 경우, 몇몇 팬들의 허락되지 않은 방문으로 인해 배우와 주최 측 피해가 심각하다. 공개된 일정 외 스케줄 현장 방문은 삼가길 바란다"라고 공지했다.

특히 "스케줄이 끝난 차량을 따라오는 행위, 거주지를 비롯한 사적인 공간에 무단으로 방문하고 촬영하는 행위, 개인 신상 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하는 행위 등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는 행위를 금한다"며 일부 극성팬의 행동을 지적했다.

소속사 측은 이들에게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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