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임, 금전요구 DM에 피로…"돈 달라고? X호구처럼 보이나"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6.11 10:40  |  조회 1250
전 야구선수 홍성흔의 아내인 인플루언서 김정임이 금전요구 DM(다이렉트 메시지)에 피로감을 드러냈다. /사진=김정임 인스타그램
전 야구선수 홍성흔의 아내인 인플루언서 김정임이 금전요구 DM(다이렉트 메시지)에 피로감을 드러냈다. /사진=김정임 인스타그램
전 야구선수 홍성흔의 아내인 인플루언서 김정임이 금전 요구 연락에 피로감을 호소했다.

지난 10일 김정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뜬금없이 300만원만 빌려달라고 DM(다이렉트 메시지)이 왔더라. 진짜 생각보다 많이 오는 돈 좀 달라는 DM. 근데 마지막에 또 살짝 흔들릴 뻔"이라며 "공인의 아내라 속 시원하게 말도 못 하고 매번 기분만 상하다가 처음으로 답을 주고받아 봤는데 자칫 속을 뻔. 너무 대답을 정중히 해서"라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금전 요구 메시지가 캡처된 사진이 담겼다. 해당 캡처본에 따르면 한 누리꾼은 김정임에게 "이런 말도 안 되는 DM 많이 받겠지만 제가 너무나 절실한 마음에 한 번 연락드린다. 미친 소리인 건 알지만 혹시 딱 한 달 정도만 사람 하나 살린다 생각하고 300만원만 빌려줄 수 있냐"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김정임은 "미친 소리 같겠지만 나 10만원만 빌려줄 수 있니?"라고 답했다. 해당 누리꾼은 "죄송하다. 제가 급한 마음에 실수했다. 이 DM은 못 본 걸로 하고 잊어 달라. 저도 제가 정신 나간 소리 한 거 알고 있다"라고 갑자기 사과했다.

전 야구선수 홍성흔의 아내인 인플루언서 김정임이 금전요구 DM(다이렉트 메시지)에 피로감을 드러냈다. /사진=김정임 인스타그램
전 야구선수 홍성흔의 아내인 인플루언서 김정임이 금전요구 DM(다이렉트 메시지)에 피로감을 드러냈다. /사진=김정임 인스타그램
이어 김정임이 "내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DM을 저따위로 답해줬다. 어디가 그렇게 내가 X호구 같이 보였는지만 알려줄래?"라는 메시지를 보내자 누리꾼은 "기분 나쁘셨다면 정말 정말 죄송하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이를 두고 김정임은 "대답을 아주 공손히 해서 진짜 사정이 있는데 내가 실수하는 건가? 생각도 들고. 어떻게 하는 게 옳냐"라며 "여태처럼 그냥 대답도 하지 않고 차단, 신고하는 게 맞나. 아니면 모든 사람이 이리 예외 없이 답 줘서 이런 짓거리는 안 먹히는구나 깨닫게 하는 게 귀찮아도 맞나"라고 고민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DM으로 돈을 요구하는 거 자체가 무례한 일" "맘 쓰지 마라" "저런 DM은 무시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정임은 남편 홍성흔과 함께 2021년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약칭 '살림남2')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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