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딸 두고 4번째 가출한 아내, 찾는 남편…변호사 "스토킹" 우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7.02 14:00  |  조회 1112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생계를 위해 '투잡'을 뛰며 2살 딸을 두고 집 나간 아내를 찾는 '청소년 아빠'의 사연이 공개된다.

오는 3일 밤 10시 20분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에는 '청소년 아빠' 최진명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최진명은 "아내가 두 살 딸을 두고 네 번째 가출을 했다"고 고백한 뒤 "저와의 대화를 거부한 아내와 연락이 두절된 상황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며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최진명의 사연은 재연 드라마를 통해 그려진다.

최진명은 과거 호감을 갖고 있던 친구의 여자친구와 연락이 끊겼다가 3년 만에 연락이 닿아 뒤늦게 고백했고, 이후 교제를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 후 여자친구의 임신으로 가정을 꾸렸으나 누군가와 통화를 하다 숨기는 듯한 아내의 모습에 화가 나 싸우게 된다. 그러다 아내가 가출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다행히 아내는 며칠 뒤 집에 돌아왔지만 이후 최진명은 "편의점 일에 배달 대행 아르바이트까지 하다 보니까 몸이 안 좋아졌고, 자연스레 아내에게 육아와 집안일을 모두 떠넘겼다. 아내가 이에 지쳤는지 어느 날 두 살 된 딸을 두고 집을 나갔다"고 말해 충격을 안긴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최진명은 "아내와 헤어지진 않았지만,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라며 두 살 딸과 지내는 일상을 공개한다.

일상 영상 속 아침에 일어난 딸은 아빠가 아닌 삼촌과 함께라 의아함을 자아낸다. 알고 보니 최진명은 가출한 아내가 일하던 편의점 근무 시간까지 모두 떠맡게 됐고, 하루 10~15시간씩 일하느라 딸의 육아를 남동생에게 부탁해놓은 상황이었다.

최진명은 건강 상태도 좋지 않았다. 그는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갔더니 당뇨 진단을 받았다. 당뇨로 인해 현재 체중이 30㎏ 정도 빠졌다"며 실제 일하는 내내 기운 없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최진명은 편의점 일을 마친 뒤, 배달 대행을 4~5시간씩 하느라 딸을 돌봐주기는커녕 눈도 제대로 못 붙인다. 그런데도 그는 "(아내의 가출 후) 육아와 집안일을 하게 되다 보니까 '아내가 그간 많이 힘들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수시로 집 나간 아내를 찾아 나선다.

안타까운 상황 속 최진명의 남동생은 "(형수가)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한 것 같다"며 관련 우편물을 형에게 건넨다. 이를 확인한 최진명은 통신사에 전화해 "아내의 새 휴대폰 전화번호를 알고 싶다"고 문의한다.

하지만 이인철 변호사는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데 억지로 연락하면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심한 경우, 스토킹으로 처벌받기도 한다"며 부부간에도 '스토킹 범죄'가 성립됨을 강조하며 우려한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며칠 뒤, 최진명은 집을 찾아온 어머니와 함께 식사한다.

식사 중 어머니는 최진명에게 "(며느리에게서) 이상한 점을 좀 느꼈다. 내가 가끔 집에 오면 방에서 어떤 남자와 전화 통화를 40~50분씩 하더라. 몇 번이나 그랬는데, 솔직히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고 털어놓는다.

이를 들은 최진명은 아내의 편을 들면서 "절대 이혼하고 싶지 않다"라고 강경한 뜻을 내비친다.

뒤늦게 자기 잘못을 깨닫게 된 최진명이 '연락 두절' 상태인 아내와 다시 만나 화해할 수 있을지는 7월 3일(수) 밤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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