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유재석과 '핑계고' 촬영, 콘셉트 아니고 진짜 불편했다"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4.08.05 13:5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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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 /사진=OSEN |
배우 전도연이 대학 동기인 방송인 유재석과 함께한 웹 콘텐츠 '핑계고' 촬영에서 "세상 불편했다"는 후기를 전했다.
전도연은 5일 스타뉴스와 진행한 영화 '리볼버' 관련 언론 인터뷰에서 이 같은 속내를 밝혔다.
전도연은 '리볼버' 홍보를 위해 지난 7월 27일 유튜브 콘텐츠 '핑계고', '요정재형' 등에 출연했다.
그러나 그는 서울예대 91학번 동기인 유재석과 함께한 '핑계고' 출연이 불편했다고. 전도연은 "정재형은 예전에 '방구석 1열'에서 잠깐 뵀었는데 되게 편하게 해 주셔서 그나마 '핑계고'보다 더 편했다. 사실 '핑계고'는 세상 불편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핑계고'는 그게 콘셉트라고 하는 데 진짜 너무너무 불편했다"며 "제가 리액션을 잘하지 못하고 무언가 애써야 하니까, 유재석이 계속 리드하긴 하는 데 편하진 않더라. '핑계고'에서 임지연이 불편해한 건 영상 보고 알았다. 제가 그때 누군가를 배려하고 뭘 할 정신이 없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유재석과는 사적인 얘기를 단 한 번도 나눈 적이 없다. 그냥 대학 동기였다. 그랬는데 유재석은 MC 쪽에서 톱이 됐고, 저는 배우가 됐고, 그런 둘이 만났다. 이게 팩트"라며 "전화번호는 '핑계고' 끝나고 교환했다. 문자 메시지도 왔다"고 덧붙였다.
'핑계고' 재출연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한 번 출연했으면 된 거 아닌가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하수영(전도연 분)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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