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전현무 결별 후 '여은파', 하기 싫었다"…박나래 '깜짝'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9.18 20:21  |  조회 19205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과거 전현무와의 결별을 언급했다.

18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서는 모델 한혜진이 출연해 개그우먼 박나래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한혜진이 "연상 만나 본 적 있냐"고 묻자 박나래는 "한번 만나본 적 있다"고 답했다. 이에 한혜진이 "혹시 개그맨 선배였냐"고 묻자 박나래는 "연예인은 아니었다"라고 하며 "난 연예인하고 사귀어보고 싶었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나래는 한혜진에게 "어때? 연예인하고 사귀면?"이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MBC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하던 전현무와 2018년 2월 열애를 인정했으나 1년여 만인 이듬해 3월 결별했다.

박나래의 질문에 "뭐 별거 없죠"라고 쿨하게 대처하려던 한혜진은 계속된 놀림에 "입 닥치세요"라며 분노해 웃음을 더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후 두 사람은 친해진 계기를 이야기하며 서로의 열정에 반했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이 언니가 나보다 더하다 생각한 게 언니랑 나랑 화사가 '여은파'('나 혼자 산다' 콘셉트 촬영, '여자들의 은밀한 파티')를 찍었을 때였다. 그게 약간은 B급 감성의 분장쇼였는데 아침에 전화로 '너 뭐 입었어? 메이크업 보내봐' 하는 거다. '언니 왜 모델이 개그우먼을 이기려고 해'했는데 내가 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혜진은 "나는 솔직히 '여은파'를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그 콘텐츠가 되게 스트레스받는 콘텐츠였다. 근데 네가 좋아해서 한 거였다. 망가지는 걸 싫어하는 게 내 직업병이다"라고 털어놔 박나래를 놀라게 했다.

이어 한혜진은 "사실 당시 MBC에서 내 스탠스가 결별하고 나서였다. 솔직히 그냥 싹 끝내고 나오고 싶었는데 박나래가 너무 하고 싶어 하고 열정이 넘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한혜진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에 한혜진은 "미안해할 건 없다. 사람들이 너무 좋아해 줬다"라면서도 "솔직히 쉬운 콘셉트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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