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판매 저조' 장윤정, 이번엔 립싱크 논란…"행사 출연 안 돼" 민원까지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9.30 16:13  |  조회 60910
가수 장윤정 /사진=이동훈 기자
가수 장윤정 /사진=이동훈 기자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립싱크로 무대를 선보인 것과 관련해 출연 반대 민원까지 나오며 논란에 휩싸였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부산시에 장윤정 행사 출연 재고 요청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누리꾼 A씨는 "부산 시민의 세금으로 출연료가 지급되는 행사에 장윤정이 출연하는 것은 심히 부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라, 국민신문고를 통해 부산광역시에 장윤정의 출연 재고를 요청했다"라며 자신이 국민신문고에 올린 민원을 인증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갈무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갈무리
A씨는 같은 날 국민신문고에 '부산광역시는 2024 K-뮤직시즌 '굿밤 콘서트 in 부산'의 행사에서 장윤정의 출연을 재고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라는 민원을 올렸다.

이어 A씨는 "현재 부산광역시 관광마이스국 관광마이스산업과에 민원이 접수됐다. 담당자가 검토 중"이라며 "담당자가 행사 일정을 감안해서 최대한 빨리 확인 후 답변 드리겠다고 했다"며 진행 상황을 알렸다.

지난달 31일 가수 장윤정이 인천시 서구 왕길역에서 열린 '토토로파티 특집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사진=유튜브 채널 '모두의 직캠' 영상 갈무리
지난달 31일 가수 장윤정이 인천시 서구 왕길역에서 열린 '토토로파티 특집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사진=유튜브 채널 '모두의 직캠' 영상 갈무리
장윤정은 지난달 31일 인천시 서구 왕길역의 한 무대에서 열린 특집 콘서트에서 총 4곡 중 두 곡을 립싱크로 소화해 누리꾼들의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장윤정의 무대 영상에는 "노래 잘하는데 왜 립싱크하냐" "립싱크 아쉽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장윤정의 무대와 관련된 온라인 커뮤니티 글에는 "행사비 수천만원 아닌가요?" "립싱크하면서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 하는 게 말이 되냐" 등 장윤정의 립싱크 무대를 지적하는 댓글이 여러 차례 달렸다.

장윤정의 립싱크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일 열린 경기북부음악예술제는 물론, 지난 23일 백련사 경내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20회 산사음악회' 등 최근 진행된 대다수 무대에서 라이브가 아닌 립싱크를 선보여 논란이 가중됐다.

2022년 장윤정의 행사비는 건당 2500만원~2700만원 수준으로 알려진 바 있다.

최근 장윤정은 티켓 판매 저조로 인해 "명성에 비해 인기가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장윤정은 지난 1월부터 광주를 시작으로 양산, 울산, 남양주, 부산, 대전에서 '2024 장윤정 라이브 콘서트'를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콘서트가 매진되지 않고 빈좌석이 많이 남은 것이 알려지며 구설에 올랐다.

장윤정의 콘서트 좌석 티켓값은 오는 19일 열리는 성남 콘서트를 기준으로 VIP석 14만3000원, R석 13만2000원, S석 12만1000원이다.

이와 관련해 장윤정은 "제 인기가 예전만 못해진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트로트의 열풍이 식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공연 티켓값이 문제의 이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버티지 않는다. 그러니 밀지 말아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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