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헤더·오현규 데뷔 골…한국, 요르단 원정서 2-0 승리

3차 예선 2연승…2승1무·승점 7로 조 1위 오는 15일 용인서 이라크와 대결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0.11 05:31  |  조회 7490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대한민국 이재성이 첫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대한민국 이재성이 첫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한국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과의 세 번째 경기에서 전반 38분 이재성(마인츠), 후반 23분 오현규(헹크)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두며,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졌던 패배를 8개월 만에 설욕했다.

지난달 오만전 3-1 승리에 이어 원정 2연승을 이어간 한국은 2승 1무(승점 7)로 요르단(1승 1무 1패·승점 4)을 제치고 B조 1위에 올랐다. 이 경기 전까지 한국과 요르단은 똑같이 1승1무를 기록, 다득점에서 앞선 요르단이 B조 선두였다.

한국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허벅지 부상으로이번 소집에서 빠진 가운데, 김민재가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홍명보 감독은 주민규(울산),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을 전방에, 중원에는 이재성,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를 배치했고, 이명재(울산), 김민재(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에 후방 수비를 맡겼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이 꼈다.

요르단은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가 선발에서 빠진 상태로 한국을 맞아 거친 플레이를 보였다.

한국은 황희찬이 상대의 거친 태클에 발목이 꺾이며 전반 23분 엄지성(스완지 시티)으로 교체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황인범이 전반 34분 상대 패스를 가로채 역습하다 백태클에 쓰러지기도 했다.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대한민국 이재성이 첫 골을 넣고 주민규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뉴스1 /사진=(암만(요르단)=뉴스1) 김도우 기자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대한민국 이재성이 첫 골을 넣고 주민규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뉴스1 /사진=(암만(요르단)=뉴스1) 김도우 기자

그러나 전반 38분 이명재가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에서 넘긴 공을 설영우가 받아 크로스를 올렸고, 이재성이 정확한 헤더 골을 성공시켰다.

요르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라인을 한껏 끌어올리며 동점골을 넣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홍 감독은 후반 6분 엄지성이 부상을 입자 배준호(스토크시티)와 함께 오현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대한민국 오현규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스1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대한민국 오현규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스1

용병술은 적중했다. 후반 23분 배준호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역습 찬스에서 페널티박스 안까지 드리블한 뒤 페인팅으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오른발 강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A매치 데뷔 골이었다.

한국은 2골 앞선 상황에서도 꾸준히 공격을 이어갔고, 요르단의 공격을 끝까지 잘 막아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오는 15일(한국시간) 저녁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3차 예선 네 번째 경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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