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방탄 RM, 축의금 1000만원 냈더라…하이브 연결 인연"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2.03 06:30  |  조회 3470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가수 슬리피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에게 받은 축의금 액수를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가수 슬리피 부부가 결혼식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MC 김구라는 슬리피에게 "연예계 대표 '빈자' 연예인"이라고 말했다. 이에 슬리피는 전 소속사로부터 정산받지 못해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10년간 정산을 못 받아 수입이 0원이었다고.

슬리피는 "당시 핸드폰이 끊겨서 방송 작가와 연락도 제대로 못 했다. 6년 만에 소속사 분쟁에서 승소했지만 전 소속사가 파산해서 받는 돈은 0원이었다. 소송비도 다 제가 냈지만, 명예는 되찾았다"라고 말했다.

8살 연하의 아내 김나현과 함께 출연한 슬리피는 깔끔한 인테리어의 신혼집 아파트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슬리피는 "가구와 아기용품은 협찬이 대부분이다"라고 털어놨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슬리피는 "김구라, 서장훈, 이현이씨 이런 분들의 축의금으로 첫째 딸 방 정도가 만들어졌다"며 "안방은 RM 씨가 해줬다고 봐도 무방하다. 축의금을 큰 거 1장을 했다. 1000만원"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MC들이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해 묻자 슬리피는 "제가 중학생인 RM을 알아보고 연락처를 받아서 소속사(하이브)에 연결을 시켜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슬리피는 "딘딘이 전반적인 가전제품을 해줬다. 냉장고만 800만원이다. 딘딘이 원래 쓰던 것도 많이 가져왔다. 전자레인지, 스피커, 공기청정기. 필요 없을 때 나한테 말하라고 해서 항상 달려갔다"라고 우애를 자랑했다.

2008년 그룹 언터쳐블로 데뷔한 슬리피는 2015년 10월 디지털 싱글 'F/W'를 발표하며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에는 MBC 예능 '일밤-진짜 사나이'에 출연하며 예능인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슬리피는 2022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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