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아동학대…신고할 거다" 오은영마저 폭발했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2.28 06:0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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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화면 |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20대 동갑내기 부부가 4세 첫째 아들의 폭력성 때문에 고민이라며 스튜디오를 찾았다.
부부는 만 4세, 3세 연년생 형제를 뒀다. 금쪽이 엄마는 "첫째가 눈빛이 변하면서 동생을 때린다. 심각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에서는 형에게 맞아 코피를 흘리는 둘째의 모습과 동생을 거칠게 밀고 깨물기까지 하는 첫째의 모습이 공개돼 패널들을 경악하게 했다.
첫째는 도망가는 동생을 향해 장난감을 마구잡이로 던지고 달려들어 공격했다. 혼내는 엄마를 깨물기도 했다.
울음소리 듣고 온 아빠는 금쪽이의 말을 듣고 "때릴 수 있지. 서로 이렇게 싸우면서 커야지 형제가. 원래 치고받고 싸워야 돼"라고 반응했다.
정형돈은 "아버님 꼰대세요?"라고 물었고 금쪽이 아빠는 "평소에는 엄마가 둘째를 감싸 안으면 첫째가 저한테 많이 온다. 저는 그런 부분을 좀 없애주고 싶어서. 풀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해명했다.
오은영은 "연령상 아이들은 많은 가정 교육과 지도가 필요한 나이다. 이렇게 그냥 싸우는 게 아니라 육탄전을 벌이게 될 때 얘네들끼리 알아서 하라는 건 적절하지 않다"라고 조언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화면 |
오은영은 "보통 연년생이면 엄마를 더 차지하려고 한다. 근데 금쪽이는 엄마를 거부한다. 지금까지 놓고 보면 엄마를 안전한 대상으로 생각 안 하는 거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오은영은 "아이를 왜 이렇게 대하십니까? 왜 가혹하고 가학적으로 대하십니까?"라며 분노했다.
오은영이 "바보라서 안 키우겠다니, 잘할 때만 쓸모 있는 인간이란 거다. 느린 아이일수록 더 기죽지 않게 끌고 가줘야 한다"라고 분노하자 금쪽이 엄마는 "밖에서도 바보 소리를 듣고 자신도 바보라고 한다"라며 황당무계한 답변을 내놨다.
오은영은 "바보란 단어를 이 집에서 누가 제일 많이 쓰냐. 근데 누구 탓을 하냐"고 격분하며 "여기서 깨닫지 못하면 엄마, 아이 키우지 마세요. 이거 아동 학대다. 그야말로 정서적 학대"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이 자리를 벗어나서 또 그런 걸 내가 알게 되면 신고할 거다. 못 키우게 할 거다. 아직까진 가르쳐야겠단 마음"이라며 금쪽이 엄마의 양육 태도가 변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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