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 이이경, 6년 전 헤어진 정인선 언급…반응은?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2.29 15:33  |  조회 76816
/사진=tvN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
/사진=tvN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
배우 이이경이 수상소감 중 전 여자친구 정인선을 언급하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정인선도 박수로 화답했다.

지난 2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는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이이경은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빌런 역으로 열연해 중편 드라마 부분 남자연기우수상을 받았다.

무대에 오른 이이경은 "첫 번째로 '내 남편과 결혼해줘' 식구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그중 제일 감사한 건 쟁쟁한 후보분들이 계시는데 저를 뽑아주신 심사위원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유쾌하게 수상소감을 시작했다.

이어 "배우끼리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작품을 해야 한다. 만나 뵙고 싶었는데 작품을 같이 못 해서 시상식에 와서야 인사를 드리는 분이 있다"며 "김태리씨 인사를 드렸는데 저를 아시더라. 감사하다. 만나게 해주신 심사위원분들 감사드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이경은 "그리고 정말 만날 수 없었을 거 같았는데. 아시는 분 아시겠지만 정인선씨 만나게 해주신 심사위원분들 정말 감사하다. 정인선씨 수상 축하드린다"라고 전 여자친구 정인선을 쿨하게 언급해 환호받았다.

이이경과 정인선은 2018년 JTBC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함께 출연했다. 당시 두 사람은 드라마 마지막 회를 앞두고 1년째 열애 중이라는 소식을 알렸으나 공개 열애 약 한 달 반 만에 이별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이어 이이경은 "저한테 이 상이 조금 의미 있는 건, 예능을 많이 해서 그쪽으로 많이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악역 연기로 상을 받았다는 거에 너무너무 의미를 두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혹시나 '뭐야? 얘가 왜 우수상을 받아?' 하는 분이 있다면 늦지 않았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꼭 봐주시길 바란다"라며 마지막까지 재치 있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정인선은 tvN ''O'PENing(오프닝)-그랜드 샤이닝 호텔'로 단편/웹드라마 부문 여자연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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