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오겜 AV 논란' 탓 대본 리딩 취소?…"국가 애도 기간이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1.02 18:38  |  조회 1053
배우 박성훈이 지난달 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핑크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박성훈은 극 중 트랜스젠더 현주 역을 맡았다. /사진=뉴스1
배우 박성훈이 지난달 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핑크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박성훈은 극 중 트랜스젠더 현주 역을 맡았다. /사진=뉴스1
배우 박성훈이 참석 예정이었던 tvN 새 드라마 '폭군의 셰프'의 대본 리딩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tvN 새 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이날 예정됐던 대본 리딩 일정을 취소했다. 테스트 촬영 역시 차후 예정돼 있었으나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tvN 측은 대본 리딩 취소 이유에 대해 "국가 애도 기간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일정을 조율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국가 애도 기간은 오는 4일까지다.

앞서 박성훈은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의 출연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일본 AV(성인용 비디오) 표지 사진을 올렸다.

박성훈이 올린 표지 사진에는 '오징어 게임' 의상을 입은 채 성관계를 하는 일본 AV 배우들의 모습이 담겼다. 가슴과 성기는 물론, 성관계를 묘사한 자세 등도 담겨 있었다

박성훈은 해당 사진을 올린 지 약 1분 만에 바로 삭제했으나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박성훈이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받은 게시물을 실수로 잘못 눌러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갔다"며 "배우 본인도 너무 놀랐다. (게시물 업로드 실수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런 해명에도 파장은 쉬이 가라앉지 않았다. 박성훈의 차기작 '폭군의 셰프'의 대본 리딩과 테스트 촬영이 취소되자 논란 여파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그러나 tvN 측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일정을 조율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자리에 오른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으로 평가받지만 동시에 최고의 미식가인 왕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임윤아와 박성훈이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다. 올해 하반기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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