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힘든 때 지나면 좋은 날 올 것"

토트넘 홋스퍼와 2026년 여름까지 동행…최근 이적설 무산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1.08 14:12  |  조회 575
축구선수 손흥민이 7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의 1년 계약 연장 발표 이후 소감을 밝혔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소셜미디어)
축구선수 손흥민이 7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의 1년 계약 연장 발표 이후 소감을 밝혔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소셜미디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에서 뛰는 축구선수 손흥민(33)이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1년 계약 연장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은 7일(현지시간) "손흥민과 계약 기간을 오는 2026년 여름까지 연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은 구단의 재계약 발표 이후 공식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1년 계약 연장에 대해 "매우 감사한 일이다. 나는 토트넘을 사랑하고, 이 팀에서 보낸 거의 10년의 시간을 사랑한다. 또 다른 한 해를 팀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건 자랑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축구선수 손흥민이 7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의 1년 계약 연장 발표 이후 소감을 밝혔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소셜미디어)
축구선수 손흥민이 7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의 1년 계약 연장 발표 이후 소감을 밝혔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소셜미디어)
그는 "팀의 주장을 맡는 것에는 정말 많은 책임이 따른다. 이곳은 모두가 꿈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속한 팀이다. 내가 어렸을 때도 그랬고, 여러분이 어렸을 때도 같았을 것이다. 주장이 되는 순간, 늘 한 발 더 앞서가야 하고, 좋은 본보기와 리더가 돼야 하며, 항상 올바른 일을 해야 한다. 이런 일들이 때론 정말 힘들 때도 있고, 스스로에게 많은 것을 요구해야 할 때도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최근 겪고 있는 팀의 부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나는 어려운 시기가 올 때마다 '바닥을 찍은 뒤에는 다시 뛰어오를 시간이 온다'고 생각한다. 이제 다시 올라갈 때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반드시 좋은 시간이 반드시 찾아올 거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축구선수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소셜미디어)
축구선수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소셜미디어)
손흥민은 이번 계약 연장 옵션이 발동되면서 최근 무성했던 바르셀로나(스페인),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클럽으로의 이적설이 무산됐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손흥민은 2026년 여름이 돼야 자유 계약(FA) 선수가 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에 1년 옵션을 발동시켰고, 이로 인해 라이벌 클럽들이 여름에 손흥민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다는 희망이 사라졌다"며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이후 2021-22 시즌 EPL에서 23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든부츠'를 수상하는 등 여러 개인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EPL 통산 득점 공동 18위(125골)에 오르는 놀라운 활약을 했으나 팀 우승을 이루진 못했다.

토트넘은 오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이 팀에 잔류한 가운데, 우승을 향한 토트넘의 도전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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