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아, 엄마 암 투병 중 이혼 소송…"협의이혼? 상대가 안 해줘"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3.06 05:33  |  조회 1695
배우 양정아.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배우 양정아.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배우 양정아가 SBS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출연 당시 이혼 소송 등으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수상한 그녀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김영옥, 나문희, 양정아, 김재화, 김아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양정아, 엄마 암 투병 중 이혼 소송…"협의이혼? 상대가 안 해줘"
이날 방송에서 양정아는 "MBC에선 10년에 한 번꼴로 일하는 거 같다. '우리들의 천국' '종합병원' 'M' 할 때는 활발하게 일했는데 그 이후로는 KBS에서 시청률 잘 나왔던 건 '엄마가 뿔났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SBS에서는 '언니는 살아있다'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그는 '언니는 살아있다'에 대해 "김수미 선생님과 같이 출연했는데, 거기서 제가 세상에 들을 욕을 그때 다 먹었다. 악역을 한없이 했다. 눈에서 레이저 나올 정도로"라고 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양정아는 "그때 제가 힘든 시기였다. 아버지도 편찮으시고, 어머니도 대장암 걸리시고, 19년 키운 강아지도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며 "그때 제가 또 갔다 왔다. (이혼) 소송 중이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듣던 MC 김구라가 "소송이었냐. 웬만하면 합의하지 그랬냐"고 묻자 양정아는 "(합의를) 안 해줘서"라며 머쓱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그 사이에 '언니는 살아있다'를 하는데 캐릭터가 세서 너무 힘들더라"라며 "온갖 스트레스를 다 받을 때니까 감정을 연기에 다 쏟아냈다. 개인사는 복잡한데 다행히 드라마가 잘 돼서 좋았다"고 말했다.

양정아는 2013년 12월 3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2017년 12월 이혼한 사실이 2018년 뒤늦게 알려졌다.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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