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00만원 번다" 유재석 후배 개그맨, 포장마차→일식 셰프로 대박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3.07 05:50  |  조회 5023
코미디언 이진환이 일식 셰프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사진=tvN '식스센스: 시티투어' 방송 화면
코미디언 이진환이 일식 셰프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사진=tvN '식스센스: 시티투어' 방송 화면
'허무 개그'로 잘 알려진 코미디언 이진환이 일식 셰프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 시티투어'에서는 서울 강남구에서 도심 핫플 속 가짜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가로수길의 김치찌개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그룹 시크릿 징거를 만난데 이어 청담동의 한 최고급 일식당을 찾았다.

코미디언 이진환이 일식 셰프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사진=tvN '식스센스: 시티투어' 방송 화면
코미디언 이진환이 일식 셰프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사진=tvN '식스센스: 시티투어' 방송 화면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유재석은 셰프 얼굴을 보곤 "우리 개그맨 후배 아니냐. 우리 개그맨 후배 중에 허무 개그 하는 진환이"라며 이진환을 한눈에 알아봤다.

송은이가 "어?!"라며 깜짝 놀라자 이진환은 "저 맞다"라며 인사했고, 송은이는 "그러네. 너무 오랜만이다. 손헌수랑 같이 허무개그 했던"이라며 반가워했다.

이진환은 "2000년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개그 생활을 한 지는 한 6년 정도 됐다. 지금은 개그맨을 그만두고 하이엔드 오마카세를 운영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오마카세를 운영한 지는 15년 정도 됐고 하이엔드인 만큼 최고의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100%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고, 매일 새벽 3시 노량진 수산 시장이 열리는데 제가 직접 가서 좋은 물건을 엄선해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물도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세계에서 인정받은 3대 광천수 초정 약수를 (직접 청주에 가) 초정 행궁이라는 곳에서 10일 정도에 한 번씩 떠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진환은 "현재 월 매출 1800만원에서 2000만원 나오고 있다"며 식당 예약 앱 평점은 5점 만점에 4.9로 "손님들이 많이 좋아하신다"고 자랑했다.

코미디언 이진환이 일식 셰프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사진=tvN '식스센스: 시티투어' 방송 화면
코미디언 이진환이 일식 셰프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사진=tvN '식스센스: 시티투어' 방송 화면
또 유재석은 "언제부터 한 거냐. 식당을 하고 있는 거냐"라며 궁금해했고, 송은이 역시 이진환에게 "직업을 셰프로 완전히 바꾼 거냐"고 물었다.

이에 이진환은 "식당 한지는 15년 정도 됐다"며 "직업은 셰프로 바꿨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하다가 식당을 한 계기는 첫 번째는 불러주는 데가 없어서다. 방송 일이 어느 순간 좀 끊기더라. 수중에 있는 돈을 탈탈 털어서 작은 포장마차를 시작했다. 일식을 선택한 건 제가 낚시가 취미였다. 근데 어설프게 보일 게 아니라 정말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때부터 요리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포장마차로 시작했다가 미들급 오마카세를 하고, 지금은 하이엔드 오마카세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진환의 사연을 들은 송은이는 "포장마차 했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먹으러 가자고 했었는데 옛날이고 최근에는 못 들었다"고 말했다.

코미디언 이진환이 일식 셰프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사진=tvN '식스센스: 시티투어' 방송 화면
코미디언 이진환이 일식 셰프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사진=tvN '식스센스: 시티투어' 방송 화면
이진환은 "1인당 27만원이다. 원래는 디너 코스가 2~3시간 정도 진행된다. 부족하다 싶으면 뭐든지 다 더 드린다. 오후 6시30분 오픈인데, 새벽 2시에 나가신 분이 있다. 끝까지 드시고 가셔도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요리는 독학했고 일본엔 관광만 가봤다"고 밝혀 가짜 의심을 샀다.

이후 멤버들은 무당 겸 프로게이머 강성호의 신당을 찾았고, '도심 핫플 속 가짜찾기'의 가짜로 강성호를 선택했다. 그러나 가짜 환승 인생을 사는 사람은 징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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