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배 아나, 17년 만에 MBC 퇴사…홍준표 캠프 대변인 맡나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4.14 13:33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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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배 아나운서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14일 이성배는 인스타그램에 "오늘 MBC에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라고 적었다.
이성배는 "17년 전 낯선 출입증 하나를 목에 걸고 처음 방송국에 들어섰던 날이 아직도 선명하다. 오늘 그 출입증을 내려놓는다. MBC는 내게 단순한 직장이 아니었다. 내가 말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사람으로, 그리고 시대를 전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만든 삶의 터전이었다"라고 회고했다.
이어 "수많은 방송의 순간들,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했던 날들, 긴장 속에서 울고 웃었던 동료들과 시청자 덕분에 오늘의 내가 있음을 잊지 않겠다"며 "그 익숙하고 따뜻했던 자리에서 한 걸음 물러나 혼란의 시대로 뛰어드는 결심을 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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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MBC 퇴사를 밝힌 아나운서 이성배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대선 경선 캠프 대변인을 맡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이성배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갈무리 |
17년 만에 MBC를 떠나는 이성배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 대선 경선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TV조선은 이성배가 홍 전 시장 캠프 대변인을 맡는다고 보도했다.
2008년 MBC에 입사한 이성배는 '생방송 오늘 아침' '생방송 금요 와이드' '스포츠 매거진' '섹션TV 연예통신' '진짜 사나이 등 교양·스포츠·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2012년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에서 만난 MC 탁예은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뒀으나 1년여 만에 이혼했다. 이성배는 2022년 4살 연하의 회사원과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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