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 "부모와 3살 때 헤어져…가족 사랑 경험 못 해" 가정사 고백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18 16:44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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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진성이 세 살 때 부모와 헤어지게 됐다고 고백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
오는 19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절연했지만 가족입니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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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진성이 3살 때 부모님과 헤어진 안타까운 가정사를 털어놨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
MC 김용만은 "제가 듣기로는 어머니가 세 살 때 가출하셔서 집안이 풍비박산 나고, (어머니가) 7년 만에 돌아오셔서 가정을 꾸려보려고 했는데 잘 안 됐다고 하더라"라며 진성의 가정사에 대해 전했다.
이어 MC 김용만이 "데뷔 전에는 (진성이) 과일 행상도 하시고 고생 많이 하셨지 않나"라고 하자 진성은 이를 인정하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말이 있지 않나. 일단 생활해야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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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진성이 3살 때 부모님과 헤어진 안타까운 가정사를 털어놨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
이어 "어머니 아버지, 형제 등 윗어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못 들어봤기 때문이다. 성인이 됐을 때 이성 간의 사랑 외에는 경험해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어머니를 떠나보냈다는 진성은 "살아계신 어머니께 마음의 문을 더 활짝 열고, 손을 내밀지 못했을까 지금도 괴롭다"며 "사실 내 가슴 속에는 눈물의 비가 내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시는 그런 슬픔을 되풀이하지 않고 좋은 생각만 하려 한다"고 다짐했다.
진성은 1997년 '님의 등불'로 데뷔한 가수로,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안동역에서'가 발매 4년 만인 2012년 인기를 얻었으나 2016년 림프종 혈액암, 심장판막증 진단으로 투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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