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대박' 심진화 "♥김원효, 나 몰래 큰돈 날려…이혼 고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23 18:0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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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심진화가 남편 김원효가 큰돈을 날렸을 때 이혼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개부부 1호가 될 순 없어'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코미디언 심진화, 김원효 부부와 홍윤화, 김민기 부부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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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심진화가 남편 김원효가 큰돈을 날렸을 때 이혼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
이상민은 "남편 수입 역전한 지 꽤 되지 않았나"라고 물었고, 심진화는 "딱지 치듯이 바로 뒤집었다"고 답했다.
심진화는 "저희가 결혼 14년 차인데, 앞에 5년은 제가 10원 한 장도 못 벌었고 뒤에 9년째 제가 괜찮다"고 자랑했고, 김원효는 "감사하다"며 고개 숙여 인사해 웃음을 안겼다.
심진화는 "김원효 씨가 (결혼) 초반에 제가 못 벌 때 워낙 많이 벌어줬다. 제 수입이 역전되고 나서 '원효 씨 하고 싶은 거 다 해'라고 한마디 했다가 진짜 본인 하고 싶은 거 다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그는 "제가 '제발 제게 좋은 남편을 내려달라'고 기도했는데, 하늘이 '너 한번 죽어봐라' 하고 내려준 것 같다"며 "(갑자기 남편이) '마흔 파이브' '다비쳐' 'SG 원효비' 음반을 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놀라운 건 '다비쳐'할 때 아이돌 무대 의상 제작하듯이 남편도 여섯 벌을 제작했다. 뮤직비디오를 찍는데 비가 쏟아지는 (최고급) 스튜디오에서 하고, 뮤직비디오 감독은 그룹 슈퍼주니어 신동 씨였다. 최첨단으로 다 했다. 내가 홈쇼핑으로 뼈 빠지게 번 돈을 (다 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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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심진화가 남편 김원효가 큰돈을 날렸을 때 이혼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
심진화는 "하늘에 맹세코 나는 솔직히 (남편이) 돈을 날렸다는 것보다 김원효라는 사람이 나 몰래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게 너무 충격이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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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심진화가 남편 김원효가 큰돈을 날렸지만 이혼하지 않았던 이유를 털어놓으며, 당시 혼자 마음고생을 했을 남편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
심진화는 "정말 가슴 아팠던 건 그걸 들키고 나서 김원효 씨가 나를 보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며 울컥해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자기 혼자 얼마나 애태웠겠냐. 어차피 알게 될 거 그냥 빨리 나한테 말했어야 했다"며 오히려 김원효의 마음고생을 걱정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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