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 폭행' 이민영, 과거 루머 언급 "침묵 후회…실어증 와"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5.07 05:0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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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영이 과거 루머에 대한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사진=SBS Plus, E채널 예능프로그램 '솔로라서' 방송화면 |
지난 6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예능프로그램 '솔로라서'에는 MC 신동엽 황정음과 함께 오윤아 이민영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이민영은 오랜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친구들이 솔로인 자신을 걱정하자 이민영은 "나름대로 혼자 즐겁게 잘살고 있다. 제 어릴 적 꿈이 현모양처라고 해서 (친구들이) 제가 혼자 지내는 게 탐탁지 않은 거다. 자기들처럼 가족과 함께 지냈으면 싶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구들은 이민영이 20년 전 사건 때문에 억울한 루머로 고생한 걸 언급했다. 친구들은 "난 그때 병원에 같이 있지 않았냐. 알지", "아들 업고 가서 봤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라며 당시 직접 인터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있는 그대로 얘기했다. 목소리 변조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민영은 2006년 동료 배우 이찬과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식을 올린 지 12일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민영은 이찬에게 폭행당해 아이까지 유산했다고 주장했다. 이찬은 이를 전면 부인했지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이민영의 사생활과 폭행 문제에 대한 여러 가지 근거 없는 루머가 양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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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영이 과거 루머에 대한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사진=SBS Plus, E채널 예능프로그램 '솔로라서' 방송화면 |
한 친구가 "지금 상황이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하자 이민영은 "예전엔 기사화가 되면 돌아갈 수 없다고 여겼다. 그러다 보니 더 안 좋은 결과가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민영은 자신의 과거 루머에 대해 "한 친구가 너무 말이 안 되는 얘기들이 나온다고 알려줬다. 기가 막힌 얘기들이 많더라. 루머가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라며 "미성숙했던 성인이어서 제 일인데도 잘 해결하지 못했다. 몸도 마음도 아팠던 시절이다 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실어증이 오는 것 같았다. 한이 될 것 같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동엽이 "지금이라도 아니라고 얘기하고 싶은 거 있으면 해봐라"라고 했지만, 이민영은 "가슴 속에 너무 많은데 그럼 다음날 제목만 봐도 트라우마가 올 것 같더라. 겁이 난다. 솔직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민영은 "미국에 있을 때 한인 카페에 누가 나에 관한 루머를 퍼트렸다. 나중에 가짜뉴스로 밝혀지자 사람들이 미안하다는 사과와 위로를 담은 편지를 보내준 적이 있다"며 사람에게 상처받았지만 사람에게 치유받게 된 경험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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