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 7번 출산 '본능부부', 아동학대 신고당했다…방송 후 근황 보니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5.07 10:1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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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본능부부' 아내 김보현.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 화면 |
'본능부부' 아내 김보현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혼숙려캠프' 방송 나간 후 5개월이 지났다"며 "참 많은 욕을 들었고, 아동학대를 신고당했다"고 밝혔다.
김보현은 수많은 고민 끝에 방송 출연을 결정했다며 "우리는 너무 싸우기도 하고 심각하게 싸움도 했던 터라 나는 방법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둘 다 일을 안 하니 빚도 쌓였고 애 여섯을 누가 봐주겠나 싶기도 하고 '누가 내 빚을 알고 싶겠나'보다는 (방송 출연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아이들한테 (빚을) 넘겨주기 싫어서 나로서는 방법이 이것밖에 생각 안 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로가 잘못한 부분은 인지하고 있었고, 힘들기도 했고 애들한테도 우리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 (방송에) 나갔다. 나가고 난 뒤 난리가 났었다. 부정적 이미지이지만. 아는 사람도 몇몇 연락도 왔다"고 덧붙였다.
김보현은 방송에서 비친 모습에 대해서는 "그게 우리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보현은 "아빠가 돌아가시고 난 뒤라 시기가 그랬다. 나도 이렇게 살기 싫어 나 혼자 발버둥 치는 거라서 (출연)한 것"이라며 방송 이후 부정정적인 반응으로 고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 인스타그램은 온통 욕으로 도배되고 직접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욕도 오고, 기사도 욕, '내가 죽었다'는 가짜뉴스까지 났다. 우리가 이렇게 이슈가 될 거라고는 생각 안 했지만 (방송이) 나가고 난 뒤 사는 지역, 사는 동네에까지 피해가 갔다"고 토로했다.
이어 "늘 죄송하다, 잘못했다고 하지만, 사는 동네 일하시는 분들은 직접 와서 안 그러는 거 아니까 우리 모습을 알고 더는 말 안 하시고 진짜 모습을 보시고 가니까 어찌 됐든 아동학대는 둘 다 무혐의로 판정 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도 많이 개선해나가고 있고 상담도 다니고 병원도 다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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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본능부부' 아내 김보현이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사진=김보현 인스타그램 |
이어 "'무식하다' '무뇌다' 이런 말을 들었다"며 그간 악성 댓글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 김보현은 "지금은 심장 수술한 아기를 봐야 하기 때문에 더는 인스타그램 (게시물)도 안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아기 살려주셔서 감사하다. 하루하루가 더 귀하고 아기 덕에 감사함을 느끼는 하루"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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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 화면 |
당시 방송에서 김보현은 고등학생이던 18살 때 10살 연상의 교회 선생님이었던 남편 김은석과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다고 밝혔다. 김보현은 미혼모 센터에서 혼자 출산했으며, 당시 남편이 오지 않았다고 밝혀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아내 김보현은 2013년 첫째를 낳은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7번 임신과 출산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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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의 '본능부부' 김보현이 지난해 12월 방송 후 자신과 남편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자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불쾌감을 드러냈다./사진=김보현 인스타그램 |
방송 이후 이들 부부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자 김보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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