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초대 티켓, 왜 사비로"…우기 발언에 난리 난 아이돌 팬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5.14 07:11  |  조회 1444
그룹 아이들 우기가 지인에게 선물할 콘서트 티켓을 사비로 구입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해 입방아에 올랐다./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영상
그룹 아이들 우기가 지인에게 선물할 콘서트 티켓을 사비로 구입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해 입방아에 올랐다./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영상
그룹 아이들 우기가 지인에게 선물할 콘서트 티켓을 사비로 구입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해 입방아에 올랐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아이들 민니, 우기가 출연한 웹 예능 '살롱드립 2' 90화가 공개됐다.

그룹 아이들 우기가 지인에게 선물할 콘서트 티켓을 사비로 구입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해 입방아에 올랐다./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영상
그룹 아이들 우기가 지인에게 선물할 콘서트 티켓을 사비로 구입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해 입방아에 올랐다./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영상
이 영상에서 장도연은 민니에게 "통 크게 사비 1000만원을 들여서 지인 100명을 콘서트에 초대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우기는 "민니 존(Zone·구역)이 있다. 태국 콘서트를 하면 언니의 가족, 지인, 학교 선후배, 친구들이 한자리에 있다"고 전했다.

이때 우기는 "이해 안 가는 게 있다"며 "콘서트 초대하는 게 좋은 일 아니냐. 우리 공연 티켓인데 사비로 사야 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 정확하게는 인당 4장씩만 티켓을 무료로 받을 수 있고, 나머지는 우리 돈으로 사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MC 장도연은 최근 소속사와 재계약한 민니와 우기에게 "재계약 조건에 넣지 그랬냐"고 말했고, 이들은 "까먹었다"라며 한탄했다.

민니는 "(재계약 만료까지) 3년 남았다. 재계약해서 이미 늦었다"고 좌절했으나 우기는 "선배님 너무 감사하다. 회사랑 한 번 더 얘기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우기의 발언에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이 영상에는 "돈 써가면서 콘서트 보러 오는 팬들은 호구냐" "자기들 위주로만 생각하니까 내 공연 티켓을 왜 돈 주고 지인들한테 나눠줘야 하는지 모른다" 생각하는 방식이 차원이 다르네. 팬들이 돈 주고 오는 거 아니냐. 지인들 공짜로 보여주고 싶으면 지인들끼리 모여서 따로 콘서트 해라" "회삿돈으로 굴러가는 건데 당연히 돈 내고 들어와야지. 초대권은 몇 장이면 충분하고, 그다음은 사비 들여 초대하는 게 맞다" "우기야, 너희 팬들은 다 돈 주고 오잖니. 콘서트 준비는 소속사가 공연 기획사 끼고 하는 건데"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콘서트 발언 편집될 듯"이라며 "요즘 연예인들 콘서트 초대에 사람들 민감한 거 전혀 모르는구나"라고 탄식하며 "콘서트 발언 편집될 듯"이라고 했다. 이후 기존에 공개됐던 36분 27초 분량의 영상은 콘서트 발언 부분을 편집한 34분 50초 분량의 영상으로 교체됐다.

우기의 이 발언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공유됐고,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팬은 돈 내고 가고 싶어도 자리가 없어서 못 가는데" "콘서트 관객석에 지인들만 앉아있고 텅텅 빈 걸 봐야 팬들 귀한 줄 알고 정신 차리겠구먼" "연차도 상당한데 너무 경솔하다. 협업자한테도 엄청난 실례다" "팬들 다 보는 콘텐츠에서 할 말은 아니지 않나. 팬들 생각 안 한 발언이다" "좋은 자리 빼주는 것만 해도 엄청난 특혜인데" 등 비판이 쏟아졌다.

반면 "모국에서 하는 콘서트인데 매진도 아닌 공연이었다니 초대권 뿌렸어도 되지 않나" 등의 우기 입장이 이해된다는 반응도 일부 있었다.

아이들은 2018년 데뷔한 5인조 걸그룹으로, 한국인 멤버 소연, 태국 출신 민니, 중국 출신 우기, 대만 출신 슈화로 구성됐다. (여자)아이들로 데뷔했으나 최근 '아이들'로 리브랜딩해 오는 19일 미니 8집 'We are'로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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