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과 불륜' 일본 청순 20대 배우, 결국 방송 하차·광고 손절

나가노 메이, 부녀 호흡 맞췄던 15살 연상의 다나카 케이와 불륜 의혹으로 활동에 제동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5.20 16:17  |  조회 1411
일본 배우 나가노 메이(Nagano Me) /사진=뉴스1
일본 배우 나가노 메이(Nagano Me) /사진=뉴스1
일본 배우 나가노 메이(26)가 유부남인 배우 다나카 케이(41)와의 불륜설을 부인했음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출연 예정인 드라마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깨끗한 이미지로 사랑받던 나가노 메이는 이번 추문으로 인해 광고계에서도 손절 당하는 분위기다.

지난 19일 일본 NHK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년 방영되는 대하드라마 '도요토미 형제!'에 출연 예정이었던 나가노가 드라마에서 하차했다고 밝혔다.

나가노 소속사 측은 전날 NHK에 출연 고사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드라마는 아직 크랭크인 전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은 나가노와 다나카가 불륜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두 사람이 다정히 얼굴을 맞대고 있는 사진, 손을 잡고 찍은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이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대화 내용 일부도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에서 나가노는 "우리 집 침대, 우리한테 엄청나게 잘 맞지?", "서로 너무 좋아해서 큰일이야"라고 말했다. 다나카는 "(교제) 7개월. 아직 그 정도밖에 안 됐지만 매일 너무 진하게 지내고 있어"라고 답해 두 사람이 연인 사이임을 짐작하게 했다.

영화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에서 부녀 관계로 출연한 배우 다나카 케이(사진 오른쪽)와 나가노 메이(사진 왼쪽). /사진=나가노 메이 인스타그램
영화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에서 부녀 관계로 출연한 배우 다나카 케이(사진 오른쪽)와 나가노 메이(사진 왼쪽). /사진=나가노 메이 인스타그램
15살 차인 나가노와 다나카는 2021년 현지 개봉한 영화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에서 부녀 사이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다나카는 2011년 배우 출신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나가노와 다나카 측은 불륜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평소 청순한 이미지로 인기를 끌던 나가노는 이번 의혹으로 인해 방송 활동에 큰 타격을 입었다.

나가노를 모델로 기용했던 현지 브랜드들은 광고 이미지를 삭제하며 손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JCB, 썬스타, 산토리, 모스버거, 미쓰비시중공업 등이 나가노 관련 사진과 영상을 삭제한 것이 확인됐다.

닛칸스포츠는 "한때 가장 주목받던 인기 여배우였지만 최근에는 활동에 제동이 걸리는 모습"이라고 평했다.

나가노 메이는 2009년 영화 '하드 리벤지, 밀리 블러드 배틀' 아역으로 데뷔해 '내 이야기!' '피치걸'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하코즈메 ~싸워라! 파출소 여자들~' 등에 출연하며 차세대 톱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지난달 불거진 불륜 의혹으로 인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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