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미, 아들상 2년만 임신 "두 번 유산 후 시험관…19주차"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5.22 11:27  |  조회 2012
개그우먼 겸 배우 박보미 /사진=인스타그램
개그우먼 겸 배우 박보미 /사진=인스타그램
코미디언 출신 배우 박보미(36)가 아들상 2년 만에 임신 소식을 밝혔다.

22일 박보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임밍아웃"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시몬이 동생이 찾아왔다"라고 적으며 임신 사실을 전했다.

박보미는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소중하고 귀한 새 생명을 선물로 허락해줬다"며 "눈이 펑펑 내리던 설 명절에 찾아와 준 복덩이! 태명은 설복이"라고 알렸다.

그는 "실은 사랑하는 시몬이를 먼저 천국으로 보내고 두 번의 유산을 겪었다. 그 시간을 지나며 시험관 시술을 시작했고, 그 과정을 겪으면서 한 생명을 품는 일이 결코 당연하거나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는 소중하고 놀라운 기적이라는 사실을 마음 깊이 깨닫게 됐다"며 "어느덧 19주차가 됐다. 이렇게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보미는 "그동안 함께 기도·응원해주며 좋은 소식 기다려준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10월에 만나요"라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박보미는 아들상 2주기를 알려 먹먹함을 자아낸 바 있다. 그는 바다에서 흰 장미꽃 여섯 송이를 든 영상을 배경으로 "오늘은 우리 시몬이가 천사 된 지 2년째 되는 날. 너무 보고 싶다"라는 글을 올렸다.

2014년 KBS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박보미는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미스터 션샤인',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했다.

2020년 12월 축구선수 출신 동갑내기 박요한과 결혼해 2022년 2월 아들 시몬을 낳았으나, 이듬해 아들을 먼저 떠나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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