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OO(개명전 고혜지), 일진 무리와 학폭" 폭로…고민시 측 입장은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5.26 20:29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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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민시(30)가 학교 폭력 가해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소속사가 "사실무근"이라며 이를 부인했다./사진=김휘선 hwijpg@ |
26일 뉴스1에 따르면 고민시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해당 학폭 주장 글에 대해서는 이미 파악했다"며 "배우 본인 등 확인을 거친 결과 학폭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고OO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배우 고모씨와 대전 중리중학교를 함께 다닌 동창이라며, 고씨의 불량한 학창 시절 일화들을 폭로했다.
글쓴이는 고씨가 "중학교 시절부터 다수의 친구들에게 학폭, 금품갈취, 폭언 그리고 장애 학생에 대한 조롱과 협박 등을 일삼았다"며 "주변 일진 무리와 외부 무리까지 동원해 학교 폭력을 일삼았으며, 반 친구들의 물건과 금전을 습관적으로 절도하거나 이를 자랑하며 조롱하는 등 윤리적 결함이 심각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고씨는 아무 반성 없이 연예계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과거를 '단순 실수'라며 미화하고 있다"며 "저희는 어떠한 사과나 보상도 받고 싶지 않으며, 더 이상의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활동을 영구적으로 중단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글은 당시 중리중학교 재학생 다수의 일치된 증언, 사실에 기반하여 작성되었음을 명확히 밝힌다. 저희뿐만 아니라 당시 대전에 거주했던 94년생, 중리중학교 교직원에게 물어도 위의 피해사실들은 모두가 공공연하게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고씨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에게 "익명으로라도 함께 목소리를 내주시면 감사하겠다. 이 글의 용기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제보를 호소했다.
글쓴이는 고모씨의 개명 전 이름이 '고혜지'였다고 밝혀 고민시로 특정됐다.
앞서 고민시는 2021년 미성년자 시절 음주를 했다는 폭로와 함께 유흥업소에서 찍힌 사진이 공개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고민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의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진과 관련해 심려 끼친 점 모두 죄송하다"며 "지난 행동이 그릇됨을 인지하고 있고 지난날의 제 모습들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때로는 말이 전부가 아니고, 저의 진심이 다 전해지진 않겠지만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더 성숙하고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고민시는 2017년 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로 데뷔했으며, 영화 '마녀' '밀수', 드라마 '스위트홈' '오월의 청춘'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등에서 열연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2'에 출연해 활약하기도 했다. 현재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당신의 맛'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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