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잡티 가리지마"…요즘 핫한 '스페셜 메이크업' 3가지

주근깨 그리고 술에 취한 듯 볼 빨갛게…'센 언니' 아이홀 메이크업까지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위수 기자  |  2016.01.12 08:22  |  조회 9391
얼굴에 일부러 주근깨를 그리고, 술에 취한 듯 볼을 빨갛게 칠한다. 메이크업계에 이상기운이 감지됐다. 화장을 통해 얼굴의 잡티와 홍조를 완벽하게 가리는 것이 메이크업의 '정석'이 아니였던가. 최근 잡티를 가리지 않고 그래도 드러내는 메이크업이 이목을 끌고 있다. 천편일률적이었던 미적 기준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봐도 좋을 듯 하다. 남들과 다르게, 색다른 개성이 묻어나는 메이크업 세 가지를 소개한다.

◇'주근깨 메이크업'으로 풋풋함 더하기

/사진=그라치아, 머니투데이DB, 더셀러브리티, 레드벨벳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그라치아, 머니투데이DB, 더셀러브리티, 레드벨벳 공식 인스타그램
얼굴에 잡티나 주근깨가 있다고 애써 가릴 필요가 없게 됐다. 주근깨 메이크업이 소소하게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근깨 메이크업은 10대 소녀같은 풋풋함과 순수함을 표현할 수 있어 뷰티족들 사이에서 사랑받고 있다. 얼굴에 잡티가 전혀 없는 '피부 미인'이라면 주근깨를 몇개 그릴 것. 브라운 아이브로우 펜슬, 아이라이너 등을 사용해 앞볼에 불규칙적으로 주근깨를 그리면 된다.

블러셔를 진하게 바른 후 주근깨를 그리면 효과는 배가된다. 햇빛에 그을린 듯 활동적인 느낌을 연출하려면 톤 다운된 컬러의 블러셔를 활용한다. 한 쪽 검은 눈동자 밑부터 반대쪽 검은 눈동자 밑까지 콧대를 가로질러 일자로 그어주면 된다.

◇TV에도 나왔다…'숙취 메이크업'

/사진=시마자키 하루카 트위터, 설리 인스타그램, 유빈 인스타그램,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방송 화면 캡처
/사진=시마자키 하루카 트위터, 설리 인스타그램, 유빈 인스타그램,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방송 화면 캡처
이미 각종 매체를 통해 유명세를 얻은 '숙취 메이크업'. 블러셔를 눈 바로 밑에 칠해 술에 취한 듯한 인상을 줘 '숙취 메이크업'이라 불린다. 일본에서 시작된 메이크업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색감을 진하게 조절하면 생기발랄하고 활기찬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파우더를 굳힌 타입의 블러셔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눈에서 1cm가량 아래에 밑으로 향하는 삼각형 모양으로 블러셔를 칠한다.

자연스럽고 촉촉한 숙취 메이크업은 얼굴이 상기된듯 묘한 느낌을 자아낸다. 베이스화장을 촉촉하게 마무리한 후 크림 블러셔를 활용해 같은 위치에 블러셔를 바른다.

삼각형이 아닌 일자로 블러셔 영역을 잡으면 얼굴이 짧아보일 수 있으니 참고하자. 숙취 메이크업과 주근깨 메이크업을 함께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센 언니' 화장 해볼까…'아이홀 메이크업'

/사진=씨엘 인스타그램, 황승언 인스타그램, 머니투데이DB
/사진=씨엘 인스타그램, 황승언 인스타그램, 머니투데이DB
컨투어링과 눈화장을 적절히 활용해 눈에 입체감을 표현하는 '아이홀 메이크업'도 인기다. 이국적이고 화려한 눈매를 원한다면 도전해볼 것을 추천한다.

눈 두덩이가 움푹 들어간 듯한 착시효과를 내기 위해 눈썹에서 코로 이어지는 부분에 쉐이딩 제품을 활용해 강한 컨투어링을 연출한다. 눈썹 밑을 만지면 눈 두덩이가 시작되는 부분을 파악할 수 있다. 이 부분을 '아이 홀'이라고 한다.

베이스 섀도를 칠한 후 진한 섀도를 사용해 아이홀을 따라 선을 그리듯 눈 앞머리와 꼬리를 연결한다. 반원 모양이 그려졌을 것이다. 가운데 부분은 선의 형태가 보이지 않도록 아래 위로 펴준다.

눈 앞머리, 눈꼬리쪽은 선의 형태가 남아있도록 약하게 블랜딩한다. 진한 섀도가 칠해진 부분 밑, 눈 바로 위 빈 부분에는 펄 섀도를 칠해 입체감을 더한다.

눈꼬리가 올라간 아이라인은 각이 살아있는 눈썹과 잘 어울린다. 속눈썹을 붙이면 더욱 드라마틱한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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