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미세먼지 주의보'…화사한 피부 유지법은?

초미세먼지 흡착 위한 '저자극 클렌징'·민감피부에 수분 공급…안티폴루션으로 '철벽 방어'

머니투데이 스타일M 문지영 기자  |  2016.03.22 09:01  |  조회 2971
황사, 꽃가루, 미세먼지 등 각종 오염물질에 노출되는 봄의 피부는 생각만큼 화사하지 못하다. 특히 머리카락 굵기의 1/25, 미세먼지의 1/5 크기의 초미세먼지의 입자는 모공보다 작기 때문에 피부에 악영향을 끼치기 쉽다. 미세먼지가 피부 표면에 붙거나 초미세먼지가 모공 속에 침투하면 각종 트러블이 생기게 된다. 또 오염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피부 장벽 자체가 약해지기도 한다. 봄철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피부 관리 팁을 알아봤다.

◇초미세먼지 흡착 위한 '저자극 클렌징'

/사진=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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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황사 등 오염물질에 노출됐다면 꼼꼼한 클렌징이 필수다. 물론 세안 전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꼼꼼한 클렌징이라고 해서 피부 표면을 너무 세게 문지를 경우 오히려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다. 초미세먼지를 잘 제거하기 위해서는 거품의 입자가 작고 부드러운 제품을 활용한 2~3중 세안을 추천한다.

오일, 크림, 워터 등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1차 클렌징 제형으로 메이크업을 부드럽게 지운다. 그다음손으로 미세먼지를 완벽히 제거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모공 크기보다 얇은 미세모의 진동 클렌저를 사용해 꼼꼼히 2차 세안을 한다. 피부에 자극이 덜하도록 얼굴에 거품을 충분히 도포한 후 클렌징한다.

더욱 깔끔한 클렌징을 원한다면 클렌징워터로 가볍게 한 번 더 피부 속 노폐물을 흡착시키며 제거한다. 일주일에 1~2회는 모공마스크를 통한 딥클렌징으로 모공 속 노폐물과 피지를 제거한다.

◇자극받은 피부에 '수분 공급'

/사진=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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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끔하게 클렌징을 한 후에는 낮 동안 노폐물에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무너진 피부 장벽을 회복하는 스킨케어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보습력있는 고농축 에센스를 얼굴 전체에 흡수시키면 좋다. 보습제를 잘 발라주면 피부 장벽이 정상화 돼 외부 오염 물질이 피부 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주기적인 마스크 팩으로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 자극을 진정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미세먼지로 인해 트러블이 생겼다면 항염 효과가 있는 티트리 오일이나 안티 블레미쉬 스폿 제품을 사용해 빠르게 트러블을 완화시킨다.

◇안티폴루션 제품으로 미세먼지 '철벽 방어'

/사진제공= 키엘, 클라란스
/사진제공= 키엘, 클라란스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약 1시간 후부터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고 자연스럽게 트러블이 나기 쉬운 피부 환경이 조성된다고 한다. 때문에 스킨케어 단계부터 외부 노폐물에 대한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주는 '안티 폴루션(Anti-pollution)' 제품을 활용해 보자.

안티 폴루션 제품들은 오염 물질의 피부에 침투하는 것을 물리적, 화학적으로 방어한다. 물리적으로 피부에 막을 형성해 먼지의 침투를 막거나 음의온을 띠는 미세먼지의 특성을 이용해 화학적으로 반사시키는 원리다.

안티 폴루션 제품은 크림타입, 밤 타입뿐 아니라 에센스 타입까지 출시 돼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가볍게 이용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에 안티 폴루션 기능이 추가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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