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먼로부터 아이유까지, 레드립스틱에 대한 사랑은 시대를 초월한다. 섹시하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한번에 연출하기에 레드립스틱만큼 좋은 것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레드립 메이크업은 어떤 스타일의 아이메이크업과 매치하느냐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올 가을 레드립스틱으로 섹시함은 기본, 청순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변신하고 싶다면 아이메이크업부터 점검해보자.

◇스모키 아이메이크업으로 "화려하게"

/사진=JYP 엔터테인먼트, 머니투데이DB, 제시 인스타그램

도발적이고 화려한 느낌을 원할 때는 스모키한 눈과 붉은 입술이 제격이다. 브라운톤의 스모키 메이크업과 특히 잘 어울리며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과도 매치할 수 있다. 이때 펄감이 없는 아이섀도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스모키 메이크업과 레드립스틱을 매치할 경우 블러셔는 생략한다. 다만 더 섹시하고 건강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코의 양옆 벽과 눈썹과 코의 이어지는 부분, 광대 밑에 강한 섀딩을 넣는다.

◇색감을 자제한 또렷한 화장으로 "시크하게"

/사진=슈에무라, 김새롬 인스타그램, 머니투데이DB

레드립스틱은 주로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준다. 하지만 화장하기에 따라서는 세련된 느낌도 동시에 낼 수 있다. 세련된 이미지를 주는 레드립스틱 메이크업은 색감을 자제하는 것이 핵심이다.

검은색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 혹은 인조 속눈썹을 사용해 눈매를 또렷하게 강조한다. 이 밖에 색조 화장은 생략하거나 아주 옅게 바른다. 선명하고 깔끔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모노톤 혹은 무채색 의상을 입으면 가을에 걸맞는 시크한 분위기가 난다.

◇한 듯 안한 듯 '민낯 메이크업'으로 "청초하게"

/사진=머니투데이DB, 박수진 인스타그램, 설리 인스타그램, 아이유 인스타그램

레드 립스틱이 강렬한 인상을 주는 것만은 아니다. 한듯 안 한듯 '민낯 메이크업'의 마무리로 레드립스틱을 바르면 생기있고 청초한 느낌이 살아난다.

눈썹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 메이크업은 생략해도 좋지만 허전하다고 느낀다면 얇은 라인을 그려준다. 이때 립스틱은 촉촉한 제형으로 됐거나 발색이 약한 제품을 선택한다. 너무 진한 컬러라면 입술에 톡톡 두들기거나 그라데이션을 연출한다. 자연스럽게 부스스한 헤어는 화장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