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술 마시고 일어나니"…나주 아파트서 모녀 숨진 채 발견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6.12 07:23  |  조회 1859
전남 나주경찰서 /사진=뉴스1
전남 나주경찰서 /사진=뉴스1
전남 나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인은 남편이다.

지난 11일 나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소방당국에 아내와 딸이 숨져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경찰에 공조요청을 했고, 경찰은 해당 아파트를 찾아 사망 원인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방에는 10대 딸이 누운 채 숨져 있었고, 40대 부인은 목을 맨 채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부인과 딸의 몸에서는 외상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모녀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는 한편 약물검사, 이동경로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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