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원, ♥구준엽과 결혼 소감 "지금 행복 소중해, 감사해요"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3.08 21:13  |  조회 13147
대만 배우 서희원(왼쪽)이 가수 구준엽과의 결혼을 알리며 올린 글./사진=서희원 인스타그램
대만 배우 서희원(왼쪽)이 가수 구준엽과의 결혼을 알리며 올린 글./사진=서희원 인스타그램
가수 구준엽(53)과 재혼한 대만 배우 서희원(46)이 결혼 소감을 밝혔다.

서희원은 8일 구준엽의 결혼 발표문을 중국어로 번역해 올리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앞서 이날 구준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결혼합니다.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을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합니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그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번호를 찾아 연락했다"며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준엽은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도 받아들여 혼인 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 늦은 결혼이니 만큼 여러분들의 응원과 축복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서희원은 구준엽의 글을 올리며 "삶이 영원하지 않기에 지금의 행복을 소중히 여깁니다. 지금까지 모든 것을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서희원은 대만판 '꽃보다 남자'에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한 대만 배우다.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재벌2세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뒀으며 결혼 10년 만인 지난해 11월 이혼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과거 교제했던 사이다. 두 사람은 1998년 대만 가수 소혜륜의 콘서트에서 처음 만난 뒤, 서희원의 구애로 연인이 됐으나 양국을 오가며 비밀 연애를 이어오다 교제 1년 만에 결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20여 년 만에 다시 만나 부부의 연을 맺게 돼 양국 팬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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