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외도하고 먼저 이혼 요구…뻔뻔한 야구스타 남편 누구?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6.06 12:33  |  조회 222000
/사진=채널A, ENA채널 '애로부부' 방송 화면 캡처
/사진=채널A, ENA채널 '애로부부' 방송 화면 캡처
결혼 생활 20년 동안 수없이 외도를 반복한 끝에 이혼까지 요구한 유명 야구선수의 사연에 모두가 경악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ENA채널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유명 야구선수 남편의 외도로 고통 받은 아내가 그의 민낯을 고발하는 '애로드라마'가 공개됐다.

사연자의 남편은 전성기 때 평균 타율 3할대의 강타자로 유명 운동 선수였으며 은퇴한 이후에도 여러 군데서 러브콜이 올 만큼 인기도 많은 인물이었다.

10년 전 남편은 팀 동료의 보증을 잘못 서 연봉의 몇 배인 3억원이라는 큰 빚을 졌지만, 허리띠를 졸라매고 내조에 더욱 힘쓴 아내 덕에 남편은 최고의 전성기를 맞게 됐다.

수천만원이었던 남편 연봉이 수억대로 뛰며 빚 보증금을 갚고 가정 경제를 회복했다. 전교 1등하는 아들까지 이상적인 가족을 꾸렸다.

그러나 남편은 그때부터 돌변했다. 연락이 잘 되지 않는가 하면 주머니에서 수많은 공중전화 카드가 발견되는 등 수상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것. 그러나 남편이 구단 핑계를 둘러대자 아내는 그냥 넘어갔다.

이후 좋은 대우를 받고 팀을 옮기게 된 남편은 아내가 이사를 언급하자 아이 전학 문제를 핑계로 이를 만류했고, 결국 남편과 아내·아들은 따로 살게 됐다.

그러던 어느날, 청소를 위해 남편 집을 찾은 아내는 침대에서 긴 머리카락을 발견했고, 팀 감독으로부터 "남편 혼자 두지 말라"는 조언을 듣기도 했다. 팀에서 공중전화 카드를 나눠 줬다는 남편의 말도 거짓이었다.

아내는 또 남편이 낯선 여자의 차에서 내려 입을 맞추는 외도 현장을 목격했다. 남편은 "운동 스트레스로 딱 한 번 만났다. 앞으로 안 만나면 되지 않냐"며 오히려 큰소리를 쳤다.

아내는 아들을 보며 가정을 꿋꿋이 지켜나갔다. 하지만 수능을 앞둔 아들이 남편의 외도를 목격하게 됐다. 아들은 엄마에게 "아빠 바람피우냐. 아빠 차에서 어떤 여자가 내리는 거 봤다"며 "나 픽업 올때마다 차에서 화장품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아내는 참을 수 없었고, 남편에게 따져물었지만 남편은 "내가 바람 피우는 것 봤냐"며 도리어 목소리를 높였다.

아내는 결국 상간녀와 만났고, 상간자 소송 대신 상간녀로부터 다시는 남편을 만나지 않겠다는 각서와 위자료 2000만 원을 받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후 상간녀는 아내를 협박죄로 고소하며 뒤통수를 쳤다. 충격적인 것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남편 역시 "아들이 대학 갈 때까지 내가 참고 산 것"이라며 "미운 정만 남은 관계 청산하고 각자 인생 살자"라며 자신이 먼저 이혼을 요구했다.

성인이 된 아들도 자신 때문에 참지 말라고 했지만, 아내는 "그간 참고 살아온 제 삶이 너무 억울하다. 길 잃은 제 인생 어쩌면 좋냐"며 호소했다. 현재 남편은 집을 나가 2년째 별거 중이며 이혼을 요구하는 상태였다.

법률 자문을 담당하는 남성태 변호사는 "파탄의 원인을 제공한 유책배우자는 이혼을 청구할 수 없다. 별거 생활 중 혼인 유지를 위해 노력하지 않고 현재 생활에 안주하고 있다면 이혼이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이혼을 원치 않는다면 혼인 유지 의사를 확인할 수 있는, 아내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는 모습을 메시지 같은 증거로 남겨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애로부부'는 지난 4일 방송을 끝으로 잠시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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