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보다 극한고통"…최희, 대상포진 입원→안면마비 치료 근황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6.09 22:35  |  조회 3326
/사진=유튜브 채널 '최희로그'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최희로그' 영상 캡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희가 대상포진 후유증으로 안면마비 치료를 받고 있다.

최희는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최희로그'를 통해 '우울한 나의 근황. 병원에 입원하게 된 계기부터 열심히 회복 중인 저의 최근 근황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면마비 치료 근황을 전해온 최희는 이 영상을 통해 대상포진 진단 후 입원, 한방병원 통원 치료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으며, 투병 심경을 털어놨다.

최희는 "회복해가는 퇴원 시점에 영상을 촬영했으며, 정말 아플 때는 카메라를 켤 수조차 없었다"며 "주말 새 갑자기 너무 아파서 응급실행을 두 번이나 하고, 출산 때보다 더 극한의 고통을 느끼다가 결국 대상포진인 걸 뒤늦게 알게 돼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고 알렸다.

최희는 대상포진 후유증 때문에 간호병동에 입원했다고 밝혔으며, 눈과 입을 제대로 움직이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희는 자신이 처방 받은 수많은 약 목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얼굴 반쪽만 공개한 최희는 병원복을 입은 채 "현재 귀 안쪽으로 대상포진이 심각하게 와서 여러 가지 문제들(안면마비, 청력과 미각 상실, 어지럼증 등 증상 발생)이 생겨 병원에 입원 중이다. 입원해서 집중 치료를 잘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증상에 대해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얼굴 반쪽이 안면마비가 왔고, 귀에 평형기관을 담당하는 곳까지 바이러스가 퍼져서 어지럼증과 혼자 걷기 어려운 정도"라며 "정말 많이 괜찮아져서 링거 폴대를 잡고 혼자 스스로 걸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병원에서 퇴원한 후 집으로 돌아온 최희는 한쪽 손으로 얼굴을 고정한 채 촬영을 해야 했다. 최희는 "보시면 아시겠지만 왼쪽 눈은 잘 감기는데 오른쪽 눈은 엄청 힘줘야 감긴다"며 "턱을 손으로 잡아당기고 있는데 이걸 떼고 얘기하면 입이 다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최희는 "안면마비 환자들이 심리적인 문제들이 크게 나타난다고 한다"며 "회복 속도도 더디고, 사람 만나는데 있어서 자신감도 떨어지고 음식을 먹을 때도 음식이 새고, 잘 때도 눈이 감기지 않고, 웃고 싶어도 웃을 수가 없고 내 마음대로 내 얼굴을 조절할 수 없다는 것이 큰 스트레스"라고 털어놨다.

그는 마비로 인해 감기지 않는 눈에 결막염이 생기지 않도록 테이프로 고정한 뒤 안대를 착용하고 잠을 청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희는 "아무래도 제가 말하는 직업이다 보니까 안면마비가 빨리 풀리지 않아서, 혹은 조금이라도 후유증이 남아서 백수가 되지는 않을까 너무 걱정이 크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가 하는 일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사람인데 정말 이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조금이라도 지장이 생길까 봐 너무 걱정이 된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재활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로 인해 예정된 스케줄들이나 방송 프로그램들이 제가 변수가 되어서 영향을 받은 일들이 있어서 너무 마음에 짐처럼, 죄처럼 남아있다"며 "그래서 하루 빨리 재활을 하고 회복을 하는 게 유일하게 마음의 짐을 덜 수 있는 거 같다. 그래서 정말 지금은 온전히 모든 제 삶을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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