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남친 애칭? 무조건 '오빠'…10살 연하 남친도 오빠"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7.06 07:46  |  조회 7125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모델 한혜진이 남자친구를 부르는 자신만의 애칭을 공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8살 어린 남자친구와 연애 중인 31살 직장인 여성의 고민이 소개됐다.

고민녀는 어리지만 성숙한 모습의 남자친구에게 반해 사귀게 된다. 이어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어른스러운 이유를 알게 됐다. 7살에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집안에서 든든한 큰형 역할을 해왔던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고민녀가 남자친구를 위로하자 남자친구는 '퇴근하고 내 방 청소 좀 해달라', '빨래랑 설거지 엄청 밀렸다'며 집안일을 부탁하는가 하면 심지어 '발톱 깎아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해 모두를 당황시켰다.

MC 한혜진과 김숙은 "이게 어리광 맞냐", "뭐 하는 거냐"며 황당해 하지만 고민녀는 무리한 부탁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남자친구가 받아보지 못한 사랑을 채워주고 싶은 마음에 엄마처럼 챙겨주기 시작한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선 넘은 행동은 끝이 아니었다. 남자친구는 고민녀를 '마미'(Mommy, 어린 아이가 엄마를 부르는 표현)라는 애칭으로 불러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다. 심지어 남자친구는 SNS에서도 고민녀를 '마미'라고 불러 고민녀를 당황하게 했다.

MC 김숙은 "'마미'라는 애칭을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어디있겠냐"고 분노했다. 곽정은은 "남자친구가 정말 물색 없는 사람이라면 고민녀가 받아준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MC들은 자신이 써본 특이한 애칭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MC 곽정은은 "한 10년 전에 애인과 서로를 '그대'라고 부른 적이 있다"고 했고, 한혜진은 구토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곽정은은 "너무 아름답지 않냐"며 "'그대'라고 하면 싸움이 안 된다"며 꿋꿋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후 한혜진은 "난 그냥 오빠라고 한다. 그런데 10살 연하한테도 오빠"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그게 더 이상해. '그대'가 낫다"고 타박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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