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깔고 앉고 쪽쪽이 뺏고…4살 금쪽이 '퇴행행동'에 오은영 조언은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9.03 14:45  |  조회 14389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방송 화면 캡처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방송 화면 캡처

3개월 난 동생을 깔고 앉고 괴롭히는 4살 금쪽이 사연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조언을 건넸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새끼'에서는 방송 사상 최연소인 99년생 24살 금쪽이 부모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금쪽이 엄마는 4살 딸 금쪽이에 대해 "고집도 세고 둘째가 태어나고 나서 질투심이나 어리광이 늘었다"며 "제 앞에서는 동생이 이쁘다고 하는데 제가 뒤돌아서면 (3개월 된) 동생 얼굴을 베개로 막고 있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는 금쪽이가 3개월 난 남동생과 함께 까꿍 놀이를 하며 재밌게 놀아줬다. 그러나 죔죔 놀이를 하다 동생이 자기 손가락을 아프게 하자 금쪽이는 "안 돼! 누나한테 하지 마!"라고 외치고는 거친 행동을 보였다.

동생 팔을 꾹 누르는가 하면 누워 있는 동생 팔을 위로 잡아당기며 못살게 굴었다. 이어 금쪽이는 엄마 눈치를 보고는 동생 몸을 깔고 앉는 위험천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금쪽이는 엄마가 자신이 아닌 동생에게만 관심을 보이자 동생의 쪽쪽이를 입에 물고 뺏기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나 결국 엄마에게 뺏기고 나자 울음을 터뜨렸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방송 화면 캡처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방송 화면 캡처

이 모습을 본 오은영 박사는 "오랫동안 꾸준히 배워야 하는 금지 행동, 안 되는 행동은 단호하고 분명하지만, 아이가 너무 공포스럽지 않게 말해줘야 한다"며 "동생 팔을 누른다면 '위험해, 그만' 정도로만 말해도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큰아이에게 동생을 돌볼 기회를 줘야 한다"며 "'기저귀 하나 가져올래?'라고 물어 아이가 가져오면 '역시 누나구나!'라며 칭찬했을 때 아이는 '나이에 적절한 행동을 했을 때 엄마아빠가 날 훨씬 더 사랑하는구나'라고 느끼면서 행동이 달라진다"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동생 쪽쪽이에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 "엄마의 사랑을 얻기 위해서는 나도 동생하고 비슷해지면, 동생처럼 행동하면 그 정도 눈길을 주지 않을까 생각해 쪽쪽이를 입에 집어넣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쪽쪽이에 집착할 때마다 뽀뽀를 해주는 게 훨씬 적절하다"며 큰아이에게 사랑을 표현해주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진짜 이유를 알지 못하면 맨날 (금쪽이의 집착) 행위에만 몰두하게 된다. 중요하게 빠지게 된다"며 "아이를 잘 파악하고 있고 아이의 마음을 다루는 게 빠져있다. 이게 언제나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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