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샤머니즘 믿는 남친 때문에 부적 갖고 다닌 적 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 3'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11.15 13:51  |  조회 2066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모델 한혜진이 무속인의 말을 따른 후 운이 좋아졌다고 믿는 남자친구에 대한 사연에 깊이 공감한다.

15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불운한 남자친구가 점을 본 뒤 이를 맹신하기 시작해 고민이라는 사연이 공개된다.

고민녀는 1년째 교제 중인 1살 연상 남자친구가 새똥을 맞는가 하면 날아오는 축구공에 맞는 등 불운한 사람이었으나 어느 날부터 운이 좋아졌다고 회상한다.

남자친구의 행동이 이상해진 것도 그때부터였다고.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갑자기 안 입던 색깔의 옷을 입거나 데이트 코스를 바꾸고 다른 사람과 연락하는 일도 잦아졌다고 토로한다.

알고 보니 남자친구는 우연히 점을 봤다가 자신의 불운이 해소되는 걸 느끼고 무속인의 말을 믿게 됐던 것. 재미로만 점을 본다는 남자친구에게 더 뭐라고 할 수 없지만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지나치게 맹신하는 것 같아 답답함을 느낀다.

MC 한혜진은 "일이 잘 안 풀리는 게 진짜 운 때문일까. 운 핑계를 대는 건 회피다. 그래서 본질을 못 본다. 점집 찾아가는 건 다른 사람에게 내 인생의 결정권을 맡기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KBS Joy의 또다른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활약중인 서장훈도 공감한다.

서장훈은 "내가 보살이지 않냐"며 "다들 명쾌한 해결책을 듣기 위해서 찾아온다. 그래서 딱 맞는 해결법이 아니더라도 잘 받아들인다. 이미 얘기 들을 준비가 돼 있어서 전부 딱딱 맞아 들어가는 것처럼 들린다"고 짚는다.

문제는 남자친구가 고민녀의 운세를 본 뒤 "건강이 우려된다"며 부적을 갖고 다니길 요구하면서 시작된다.

이야기를 듣던 한혜진은 "나도 점 믿는 남자친구 때문에 지갑에 부적 넣고 다닌 적 있다"며 비슷한 경험담을 털어놔 눈길을 끈다.

한편 샤머니즘에 집착하기 시작한 불운한 남자친구의 이야기는 15일 방송되는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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