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소율 "남편, 이럴때 너무 얄밉다"…언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3.19 09:58  |  조회 8814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그룹 크레용팝 출신 소율이 남편 문희준이 얄미운 순간이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엄마가 된 아이돌 그룹 S.E.S 출신 바다, 원더걸스 출신 선예, 크레용팝 출신 소율이 출연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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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소율은 어마어마한 팬덤을 지닌 아이돌 문희준과의 결혼 발표 당시를 회상했다.

이수근은 "소율이 제일 힘들었을 것 같다"고 했고, 김희철은 "내가 봤을 땐 남편이 우리나라에서 인기 원 톱이지 않았나. 본인 팬들도 신경 써야 하지 않나"라고 궁금해했다.

소율은 "어리기도 했고 잘 뭣도 모르고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 결혼을 결심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내 팬도 걱정이 됐지만 남편 팬이 너무 많지 않나. '이게 맞나, 결혼을 좀 더 늦게 해야 했나' 생각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쨌든 결론적으로는 (팬들이) 나 입덧한다고 입덧 사탕도 많이 보내주시고, 이제는 서로 같이 늙어가니 응원해주시더라"라고 말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이어 강호동은 "남편보다 팬이 더 좋을 때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선예는 "남자들은 대놓고 칭찬하는 걸 낯 간지러워서 잘 못하지 않나. 그런데 팬들은 '누나가 최고예요', '언니가 제일 멋있어요' 그런 말을 대놓고 해준다"고 답했다. 이에 김희철은 "누나 예뻐요"라고 외치며 팬들의 모습을 재연했다.

이때 소율은 "팬들은 잔소리도 안 하지 않냐"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김희철이 깜짝 놀라 "희준이 형이 잔소리하냐"고 묻자 소율은 "(남편이) 잔소리를 많이 하지는 않는데, 팬들은 아예 잔소리를 안 하고 무조건 예쁘다고 한다. 남편은 아무래도 얄미운 게 좀 있다"고 고백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소율은 "밥 달라고 그럴 때 얄밉다. 나만 보면 밥을 찾는 게 너무 얄밉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나는 되게 바쁘다. 엄마들은 바쁘지 않나. 나는 애가 둘인데, 청소하고 이유식 만들어야 한다. 바쁜데 막 멀리서 날 부른다. 내가 올 때까지 부른다. 본인이 올 수 있지 않나. 그런데 불러서 가 보면 '나 아이스크림 좀 갖다줘'라고 한다. 별 거 아닌 걸로 부른다"고 설명해 모두의 야유를 샀다.

이야기를 듣던 바다는 "6살이다, 6살"이라며 46세 문희준을 놀렸고, 강호동은 "우리 문 서방 왜 그러냐"며 문희준을 나무랐다. 이에 김희철은 "그런데 장인어른이냐. 말투가 왜 이러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소율은 그룹 H.O.T. 출신 문희준과 13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2017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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