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딸, 유재석 아이와 같은 유치원…나경은 본 적 있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3.30 08:59  |  조회 5285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배우 전도연이 방송인 유재석과 학부모로서의 인연을 밝혔다.

2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배우 전도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전도연은 최근 화제작 '일타 스캔들'에서 남행선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전도연은 "많은 사랑을 받을 줄 몰랐는데 과한 사랑을 받아 다들 즐겁게 끝냈다"고 '일타 스캔들'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처음에 '일타 스캔들' 했을 때 캐스팅 논란처럼 '50대 여배우가 어떻게 로맨틱 코미디를 하냐'는 말이 있어 걱정을 많이 했다"며 "그래도 사랑받으면서 끝내서 마음이 좋다"고 말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MC 유재석이 "'일타 스캔들' 애청자 중에 딸이 있다고 들었다. 딸이 올해 몇 살이냐"고 하자 전도연은 "15살이다. 중3"이라고 답했다.

전도연은 "유재석 아이랑 (딸이) 유치원 같이 다녔었다"고 하자 유재석은 "그렇지 않아도 아내 나경은이 얘기를 하더라. 마트에서 봤다던데 아는 척을 못 했다더라. 그래서 '내 얘기 하지' 그랬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전도연은 "유치원에서 한 번 본 적 있다"고 답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MC 유재석은 결혼 16년 차에 딸 하나를 둔 전도연에게 "전도연 씨는 어떤 엄마냐"고 물었고, 전도연은 "저는 '일타스캔들' 속 행선이랑 비슷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이에게 맡겨두는 편이고 아이한테 같이 물어보면서 같이 성장해 나가는 중이다. 나도 엄마로 처음 살아보지 않나. 뭐가 맞는지 틀리는지 잘 모를 수 있지 않나. 그래서 같이 얘기하고 그런다. 지나고 나서 그 말을 왜 했나 싶으면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잘못 생각한 것 같다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MC 조세호가 "엄마가 전도연 씨면 어떤 느낌일까"라며 궁금해하자 전도연은 "그냥 집에 있는 사람이라 생각해서 너무 당연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오늘 '유퀴즈' 촬영한다고 했더니 (딸이) '유느님(유재석) 꼭 봬야 하는데 학교를 가야 해서 못 본다'고 하더라. '유재석 씨보다 엄마가 더 대단해'라고 했더니 '유느님이잖아. 유느님은 살면서 꼭 한번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야'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기회 되면 한번 보고 싶다"고 말했고, 전도연은 "그러면 너무 좋아할 것 같다"며 반가워했다.

한편 올해 51세인 전도연은 2007년 9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2009년 딸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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