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대지 마, 소름 끼쳐" 여친 성형 전 본 男 반응…한혜진 '경악'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08.02 15:15  |  조회 7346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성형수술 사실을 고백한 이후 달라진 남자친구의 모습에 이별을 고민하는 여자친구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에서는 항상 자신을 생각해 주고 마음을 숨김없이 표현하는 남자친구에게 성형수술 사실을 밝혔다가 고민에 빠진 사연녀가 등장했다.

사연녀는 어느 날 남자친구와 함께 친구 커플을 만났다. 남자친구는 대화 중 성형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얼굴이 급격히 굳었다. 사연녀가 성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자 남자친구는 "싫어한다"라고 답했다.

대답을 들은 사연녀는 망설임 끝에 8개월간 만나온 남자친구에게 성형 수술 사실을 숨김없이 털어놓기로 결심했다.

이해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연녀의 생각과 달리 남자친구는 큰 충격을 받고 만남을 기피하기 시작했다. 직접 도시락까지 만들어 남자친구가 운영하는 카페로 찾아갔지만 남자친구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했다.

남자친구는 친구의 SNS를 통해 사연녀의 과거 사진을 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심지어 사연녀에게 "소름 돋는다. 만지지 말라"고 말하며 상처를 남겼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며칠 후 남자친구는 사연녀의 집 앞에 찾아와 "내가 진짜로 좋아했던 건 너의 얼굴이 아니라 너란 사람 그 자체였는데, 한 번만 더 기회를 줄 수 없겠니"라며 사죄를 했다. 여전히 마음이 남은 사연녀는 망설임 없이 재회를 선택했다.

하지만 재회 이후에도 남자친구는 사연녀에게 점점 더 소홀해졌다. 사연녀는 더 이상 자신을 바라봐 주지 않는 느낌을 받는다며 '연애의 참견'에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들은 주우재는 "고민녀의 예전 모습이 남자친구에게는 문신처럼 남아 노력으로 해결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라며 헤어짐을 권했다. 그러면서도 "가장 걱정되는 건 사연녀가 이 말이 상처로 남아 다른 사람을 만날 때 두려워할 것 같다"라며 "죄책감을 가질 필요 없다"라고 위로했다.

남자친구의 반응에 경악한 한혜진은 "과거의 외모에 대해 지적하는 것은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며 앞으로 만남을 지속한다면 더 많은 상처를 받게 될 것이라고 헤어짐을 제안했다.

곽정은은 "자연적인 얼굴을 좋아하는 것 같지만 남자친구는 누구보다도 외모지상주의"라고 말하며 분노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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