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탁재훈과 불법도박→복귀 언급…"'아는 형님' 애정"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1.11 10:10  |  조회 3181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개그맨 이수근이 10여년전 불법 도박사건으로 방송 하차 뒤 복귀한 일을 언급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는 이수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소라는 "네가 나온다고 해서 위키피디아를 쭉 봤다. 모르는 걸 많이 알게 됐다. 메인 프로그램도 있지만 중간에 사라지는 프로그램도 무수하게 많더라"고 운을 뗐다.

이수근은 "요즘 (프로그램 방영이) 길게 안 간다. 6회, 12회 이렇다"며 "예전에는 6개월, 1년만 해도 짧게 했다고 그랬다. 요즘에는 제작 환경이 예전보다는 안 좋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소라가 "지금까지 했던 프로그램 중 가장 애정을 갖고 있는 프로그램이 뭐냐"고 묻자, 이수근은 "애정은 '아는 형님'이 제일 크다. 제가 다시 복귀해서 시작한 게 10년 됐고, 새로운 터닝 포인트 같은 느낌이다. 사람도 많이 만났다"라고 답했다.

이수근은 2013년 11월 방송인 탁재훈, 토니안과 함께 휴대전화로 해외 프로축구 우승팀에 돈을 거는 이른바 '맞대기' 도박을 한 것이 발각돼 같은 해 12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경기 등에 3억7000만원을 베팅한 불법 도박 혐의를 받았다.

이 사건으로 이수근은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2016년 복귀했다.

이어 이수근은 "두 번째로는 가장 힐링 되고 즐겁고 설레는 '도시어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내가 여러 가지 일이 있지 않았냐. 밖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카메라 앞에 있을 때 제일 행복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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