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희 '얘, 쟤, 쟤' 발언, 귀 의심했다"…'솔로지옥3' PD도 깜짝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1.11 15:15  |  조회 7969
농구선수 이관희와 그와 최종 커플이 된 최혜선./사진=이관희 인스타그램
농구선수 이관희와 그와 최종 커플이 된 최혜선./사진=이관희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솔로지옥 시즌3' 제작진이 출연자인 농구선수 이관희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솔로지옥3'의 김재원 PD는 11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솔로지옥 시즌3'(이하 '솔로지옥3')에서 화제가 됐던 이관희의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달 19일 공개된 '솔로지옥3' 4~5회에서는 이관희는 다른 출연자인 손원익이 어떤 여성에게 호감이 있는지 묻자 최혜선, 윤하정, 김규리 등 여성 출연자 3명을 지목하며 "쟤, 얘, 얘"라고 말했다. 이에 다른 남성 출연자 윤하빈은 "쟤가 뭐냐? 이름이 있는데"라고 지적했다.

이를 본 MC 이다희는 "완전 마이너스"라며 "만약 나였으면 기분 나빴을 것 같다"고 말했고, 덱스 역시 "이관희씨가 실수한 것 같다"며 공감했다. 시청자들 역시 이관희가 상대 출연자를 무례하게 지목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솔로지옥3' 김재원 PD가 지난달 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솔로지옥3' 김재원 PD가 지난달 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에 대해 김재원 PD는 "(이관희의 '쟤, 얘, 얘' 발언을 듣고 제작진도) 귀를 의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이관희가 어떻게 될 지 제작진도 궁금했다. 세 여성 출연자가 계속 다가갈지, 이관희 씨가 저걸 끝으로 사라지는 건가 생각했다. 제작진도 매일 그가 어떻게 될지 주의깊게 보면서 '관희 씨는 이번 시즌에서 퇴장이구나, 분량이 없겠구나' 싶었는데 한 명 한 명 (마음의) 불씨가 살아나더니 다시 '관희 지옥'이 됐다. 불사조 같더라"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재원 PD는 이관희는 제작진 섭외가 아닌 자원이었다고 전했다. 김재원 PD는 "시즌 2때 지원을 해줘서 저희가 오히려 더 놀랐다"며 "(지난 시즌을 준비하면서) 만나서 인터뷰를 했는데 방송 모습 그대로의 솔직하고 거침 없는, 자신감 넘치는 남자였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같이 하고 싶었는데, (시즌2) 당시엔 구단의 스케줄과 겹쳤다. 구단주까지 만나서 빌다시피 했는데 그때 감독님도 새로 오시고 해서 도저히 안 될 거 같다고 하더라. 그땐 결국 포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에 나왔으면 덱스와 함께 출연했을 거다. 이번엔 저희가 먼저 연락을 했다. 다행히 스케줄이 맞아 섭외할 수 있었다. 이관희 씨가 리얼리티 쇼에 가장 적합한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너무 잘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솔로지옥3'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 지난 9일 최종회까지 공개됐다. 이관희가 '사각관계'를 형성하며 매회 화제를 모은 가운데, 최종 선택에서 최혜선과 커플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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